종영 '명불허전' 김남길♥김아중 해피엔딩…선물 같은 사랑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10-01 22:3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명불허전' 김남길과 김아중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최종회에서는 허임(김남길)과 최연경(김아중)이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허임이 조선으로 돌아가기 전, 허임과 연경은 3일 동안 시한부 연애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보고, 장을 보는 등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겼다. 허임이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지자 연경은 홀로 방에서 마음 아파하며 통곡했다. 연경은 할아버지(윤주상)에게 "나 저 사람 따라가면 안 되냐. 저 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다. 나 저 사람 아니면 안 될 거 같다. 이제"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밖에서 듣고 있던 허임은 연경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줬다. 허임은 "눈물은 잊을 것이오. 그대의 웃음만 가져갈 것이오. 내가 가져갈 수 없는 걸 내게 주면 정작 가져가야 할 것들을 담아갈 자리가 없지 않겠소"라며 연경을 위로했다. 이어 "그대는 이것만 기억해주오. 그대로 인해 뛰었던 내 심장"이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이별의 입맞춤을 나눴다.

마침내 돌아갈 시간이 된 허임은 혜민서 한의원 식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경과 마주했다. 연경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미소 지었고, 허임은 "약조를 지키지 못해 미안하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경은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심장에 침을 찔러 넣는 허임을 위해 "혼자는 외롭잖아. 같이 있어 줄게"라며 마지막까지 그의 고통을 함께했다. 결국 허임은 조선으로 돌아갔고, 연경은 홀로 남았다.


조선으로 돌아간 허임은 전장을 누비며 백성들을 살렸고, 현대의 연경은 외과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며 지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순간순간 서로를 그리워하며 눈물지었다. 이후 연경은 소아심장센터 교수로 임명됐고, 허임은 임금의 이명을 치료한 후 내의원이 됐다.

연경은 문득 이연(서정연)에게 "누군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연은 "보러 가면 된다. 보러갈 수 없으면 마음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고, 연경은 마음으로 허임을 그렸다.

허임은 막개(문가영)를 구하다가 위험에 처했고, 이후 다시 연경이 있는 현대로 돌아왔다. 연경은 자신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온 허임의 상처투성이가 된 손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허임은 "누구를 보러 오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마음이 급해서 보고 싶었소"라며 "늦게 와서 참 미안하오"라고 말했다.

앞서 허준(엄효섭)은 허임에게 "살다가 간절히 무언가를 바랄 때, 원할 때 찾아오는 뜻밖의 선물.. 그런 게 진짜 상이지"라고 말했고, 두 사람의 재회는 그들이 그토록 간절히 원하고 바랐던 선물이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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