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맨' 특별한 추억을 쌓는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는 아이가 꾸는 꿈'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윌리엄은 아빠 샘 해밍턴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미용실을 찾았다. 윌리엄은 첫 미용실 방문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하고 분무기에 관심을 보이며 흩뿌려진 물을 한껏 느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윌리엄은 머리카락을 자르기 전, 사과 머리부터 5대 5 가르마, 양 갈래머리까지 모두 소화하며 앙증맞은 자태를 뽐냈다. 특히 윌리엄은 아이들의 단골 눈물코스인 가위와 바리깡의 등장에도 울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최고 순둥이'다운 모습으로 감탄을 안겼다. 미용실에서 나온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함께 과거 아내가 운영했던 디저트 카페를 방문했다. 해당 카페는 임슬옹이 인수해 현재는 바(Bar)로 운영 중이었다. 최근 첫 조카가 생겼다는 임슬옹은 윌리엄을 능숙하게 안으며, 듬직하고 다정한 삼촌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함께 미카엘 셰프가 운영 중인 식당을 찾아 오붓한 시간을 즐겼다.
로희와 아빠 기태영은 가을맞이 서해안 기차여행을 떠났다. 온돌로 꾸며진 기차에서 기태영-로희 부녀는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여유를 즐겼다. 이윽고 목적지인 홍성역에 도착한 기태영은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에 잠겼다. 아내 유진과 과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기억을 떠올린 기태영은 로희와 패러디를 하며 깨알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로희는 아빠와 함께 생애 첫 주꾸미 배낚시에 도전했다. 로희는 아빠의 품에 안겨 낚싯대를 잡고, 한껏 진지한 표정으로 낚시에 집중했다. 기태영은 로희에게 주꾸미를 잡아주기 위해 혼을 불태웠고, 로희는 먹을 것을 건네며 "아빠 힘내요"를 열창하는 등 열띤 응원을 보냈다. 로희의 응원에 힘입은 기태영은 마침내 주꾸미 낚시에 성공했다. 로희는 생애 첫 낚시에 이어 주꾸미 라면에도 푹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동국은 시안이와 함께 아빠들의 로망인 목욕탕 데이트를 즐겼다. 아빠와 함께 처음으로 남탕에 입성한 시안이는 긴장한 듯했지만, 이내 아빠와 장난치며 오붓한 부자의 시간을 보냈다. 시안이와 목욕탕에 오는 것을 꿈꿨던 이동국은 동시에 아버지와의 추억도 떠올리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특히 시안이는 노란 때밀이 장갑을 끼고, 양손으로 야무지게 아빠의 등을 밀어주며 부자간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동국은 "부자지간에 때도 밀고 등도 밀어주고, 머릿속에 상상했던 모습을 현실로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시안이도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내가 데리고 다닐 수 있을 때 많이 데리고 다니고, 나중에 시안이가 크면 아빠를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욕 후 이동국-시안은 짜장면을 먹었고, 함께 오지 못한 설아-수아 몫까지 챙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언-서준은 아빠 이휘재와 함께 오수(午睡:낮잠) 체험에 나섰다. 꿀맛 같은 낮잠을 자고 일어난 서언-서준은 아빠보다 먼저 잠에서 깨자마자 '장꾸력'이 폭발했다. 아빠의 신발을 숨기기로 한 것. 서언-서준은 아빠의 신발을 각자 안내판 뒤와 항아리 안에 숨겼다. 이에 이휘재는 맨발로 신발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서언-서준은 서로 참지 못하고 신발을 숨긴 장소를 폭로했고, 결국 눈물로 끝을 맺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서언-서준은 서로 챙기며, 함께 목욕하는 등 우애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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