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가 별거냐2' 채리나·박용근 별거 돌입 "일주일에 한 번 보는 게 좋았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9-24 16:09



'별거가 별거냐2' 채리나-박용근 부부가 별거에 돌입했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 TV E채널 예능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2'에서는 결혼 8개월 차 채리나-박용근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채리나-박용근은 3년 만에 단둘만의 술자리를 가졌다. 채리나는 "술을 취할 때까지 마시자는 게 아니라 약간 알딸딸한 상태에서 얘기하고 싶은 상황이 몇 번 있었다. 나만 취하고 당신은 멀쩡한 상태에서 얘기하는 건 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술자리에서 채리나는 프로선수 은퇴 후 생각이 많아진 박용근에게 "요즘 힘드냐"고 물었다. 이에 박용근은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생각난다"며 "내가 가장이니까. 집에서 아무리 일을 안 하고 쉬고 있어도 가장 아니냐"며 털어놨다. 그러자 채리나는 "너무 조급해 보인다. 지금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 조금 내려놔라"라며 남편을 안쓰러워했다.

박용근은 "운동 그만두면 모든 게 다 편해질 줄 알았는데 솔직히 사람이고 인생인지라 쉽지만은 않더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 채리나는 박용근에게 "당신은 지금 우리가 이렇게 붙어있는 거 힘들지 않지?"라며 물었다. 두 사람은 신혼 초 주말부부로 지냈었고, 은퇴 후 박용근은 처가살이를 하게 된 것. 박용근은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 당신은 그런 생각 안 드냐"고 물었고, 채리나도 "솔직히 일주일에 한 번 보고 이러는 게 좋았다. 내가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하고, 누가 잔소리 안 하고. 근데 지금은 그렇게 못하는 게 답답하긴 하다. 그냥 날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한편 채리나-박용근은 면사무소를 찾아 그동안 미뤘던 혼인신고를 결혼 8개월 만에 했지만, 불과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별거를 결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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