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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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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괴물 신인' 양세종이 출격한다.
양세종은 SBS 새 월화극 '사랑의 온도'에서 프랑스 셰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온정선 역을 맡았다. 온정선은 런닝 동호회에서 만난 이현수(서현진)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이현수가 그의 마음을 남자애의 패기로 치부하자 "내가 좋아도 여자가 ?兀摸 대시하지 않아"라며 간격을 유지하다 프랑스로 떠났다. 그리고 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레스토랑 굿스프를 열었다.
양세종이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의 첫 주연작에 대한 기대는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양세종은 2016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까칠한 금수저 도인범 역을 맡아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어린 이겸과 한상현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그리고 OCN '듀얼'에서 이성준과 이성훈, 1인 2역을 맡아 선과 악의 양극단을 드라마틱하게 오가며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비록 드라마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양세종의 연기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는 편이다. 이에 양세종에게는 '괴물신인', '완성형 신인'과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단 세 작품 만에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를 꿰찼지만 우려 보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큰 이유다.
더욱이 합을 맞추는 배우는 '믿고 보는' 서현진이다. 서현진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 배우와 차진 케미를 뽐내기로 유명한 배우. 특히 서현진과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도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에는 양세종이 서현진을 짝사랑하는 롤이었지만, 이번 '사랑의 온도'에서는 쌍방 로맨스가 성사될 예정. 그런 만큼 서현진과 양세종이 연상연하 커플로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다.
양세종은 "첫 대본리딩 때는 많이 어색했다. '낭만닥터' 때와는 서로 느낌이 너무 달랐다. 그래서 리딩이 끝나고 2~3시간 대화를 했다. 막상 촬영이 들어갈 때는 그런 게 다 없어지고 온전히 현수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선배님 덕분이다.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정선이가 가지고 있는 아픔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거기에 많이 이끌렸다. 또 현수를 만나게 되면서 현실에서도 이러한 상대를 원했던 것 같다. 그런 인물을 드라마 속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전했다.
과연 양세종은 첫 지상파 미니 주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사랑의 온도'는 '조작' 후속으로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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