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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남주혁이 방콕을 뜨거운 팬사랑으로 물들이며 생애 첫 해외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본격적인 공연의 막이 오르며 등장한 남주혁은 "안녕하세요, 일년만이네요. 다들 보고 싶었어요"라고 직접 준비한 태국어로 뭉클한 첫 인사를 건넸다.
남주혁은 공연 내내 '클로즈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관객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했다. '라이프 스토리(LIFE STORY)' 코너에서는 유년 시절부터 운동선수,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 속 그가 아닌 '사람 남주혁'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남주혁의 진심에 팬들도 화답했다. 공연 말미, 팬들이 제작한 서프라이즈 응원 영상이 재생되면서 '널 기다린지 365일이 됐어. 돌아와줘서 고마워요'라는 문구가 담긴 플랜카드 이벤트가 진행된 것.
영상이 흐를 때부터 이미 눈시울을 붉힌 남주혁은 이후 한참 동안이나 말을 잇지 못했다. '내년에 또 오겠느냐'는 MC의 질문에 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무조건 와야죠"라고 답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는 순간까지도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한 남주혁은 앙코르 곡을 부르면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맞춤하며 팬들과 교감했다.
한편 영화 '안시성' 촬영에 매진 중인 남주혁은 오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 투어 두 번째 프라이빗 스테이지 갖는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