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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배다해가 안방극장에 지고지순한 사랑 노래를 전한다.
생상스의 '백조' 테마를 샘플링 해 클래시컬한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담담하게 전하는 듯 따뜻함이 느껴지는 배다해의 보컬을 화려한 스트링라인이 받쳐 주고 있다.
'그대에게 전하는 나의 마음을 / 번지듯 써내려가 나의 마음을 / 수줍기도 하지만 말하고 싶은 / 떨리는 내 가슴을 그대는 알까요'라는 속 깊은 고백에 이어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 / 믿어주고 이해하는 것 / 때로는 아픈 일도 용서해주고 / 또 다시 안아주는 것'으로 이어지는 진정성을 담은 노랫말이 감동을 준다.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주목받으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다해는 꾸준하게 OST 활동을 펼쳐 온 가운데 지난 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폴포츠와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어 우승을 차지했다.
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이자 종갓집 며느리인 오순남이 어느날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로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용선주(김혜선 분)가 자신이 구박과 악행을 일삼았던 오순남(박시은 분)이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경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향후 전개에 관심을 모은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배다해의 '사랑은 마음으로'는 100회 방영분을 돌파하며 갈등과 화해가 이어지고 있는 드라마의 극중 인물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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