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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청춘시대2'가 해냈다.
임성민(손승원)과 함께 찾아간 모교에서 지원은 자신을 알아보는 선생님을 만났다. 멀쩡한(?) 지원의 모습에 놀란 선생님은 효진이 전학 간 3학년 여름 이후로 지원이 존재감 없던 조용한 아이에서 거짓말하는 시끄러운 아이로 성격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에 지원은 초등학교 3학년 여름에 있었던 일을 찾기 위해 효진이 전학 간 학교로 향했다.
먼 길을 달려 도착했건만, 개인 정보 보호법 때문에 효진의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는 학교 측. 굴하지 않고 담당 직원의 주위를 맴돌며 애원하는 지원을 바라보던 한 직원은 "우리 손녀딸은 이름이 조최서아예요. 며느리 성씨가 최 씨 거든. 엄마 성씨가 두 자면 어떻게 되나. 이상하잖아, 문남궁효진"이라며 혼잣말을 하는 척, 힌트를 흘렸다.
효진과 찍은 사진을 바라보던 지원은 "비슷한 두 아이. 무슨 이유로 두 아이의 운명이 갈린 걸까?"라는 의문을 던졌다.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아주 작은 이유로 내 인생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치달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고 고백, "그 사소한 이유가 내 것이 아니어서 다행이구나 안도하면서 나는 또 다른 아이에게 미안해졌다"며 밝은 얼굴 속에 감춰져 있던 지원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효진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지원은 기억을 잃어버린 그 날. 두 아이에겐 어떤 일이 있었으며, 그날의 일로 고통받던 효진은 현재 어떻게 살고 있을까. '청춘시대2', 오는 15일 밤 11시 JTBC 제7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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