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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기영♥한걸음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죠"(양측인터뷰)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7-08-28 13:44



[스포츠조선 정준화 박현택 기자] 열정적인 '탱고'로 시작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천천히 조심스럽게 스며들었다. '불후'의 커플이 탄생했다. 가수 박기영과 무용가 한걸음이 공식 연인이 된 것. KBS '불후의 명곡'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 결혼까지 꿈꾸게 됐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서다. 당시 박기영은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탱고로 연출했고, 한걸음은 그의 춤 선생님으로 함께 무대를 꾸미며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올해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해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 아직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스포츠조선이 공개 연인이 된 두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두 사람이다.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게 됐나요.

"'불후의 명곡'을 통해 만났어요. 두번이었는데 첫 무대는 3일만에 준비하느라 정신 없었죠. 이후 '불후의 명곡'에서 '배반의 장미'무대를 꾸밀 때는 충분한 연습시간을 부여받았고,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며 서로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이 생겼습니다"(한걸음)

"자연스럽게 스며들듯이 그렇게 됐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만나게 된 계기는 아닙니다. 제가 탱고 음악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습니다"(박기영)

- 박기영에게 한걸음은, 한걸음에게 박기영은


"박기영 씨는 무엇보다 마음이 곱고, 따듯한 사람입니다. 또한 제게 너무 잘 해 주시는 분이라 연인은 물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었습니다"(한걸음).

"진중하고 섬세한 분이에요. 아이들과 동물을 사랑 하는 정 많은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맡기고 기다릴 줄 아는 어른스런 매력에 끌렸습니다."(박기영)

- 새로운 사랑 시작하는데 힘든 점 없었는지요.

"많았는데, 함께 잘 이겨냈습니다."(박기영)

- 결혼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결혼을 전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하지 못했어요."(한걸음)

- 박기영 씨의 활동 계획도 궁금하네요.

"이번주에 스탠딩 공연이 있고요. 예정대로 계절마다 싱글을 발표하는 사계 프로젝트 진행 하고 있습니다. 내년이 데뷔 20주년이라 정규앨범과 공연 계획하고 있습니다."(박기영)

한편 한걸음은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4년간 유학 생황을 한 무용수다. 2012년 아시아 퍼시픽 탱고 챔피언쉽 우승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 수상 이력이 있는 실력자이다. 현재는 탱고스쿨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탱고 공연팀 로스가또스 무용단 단장 및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 탱고 지도자협회 이사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박기영은 지난 25일 사계프로젝트의 세번째 싱글앨범인 '거짓말' 을 발표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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