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VIP', '신세계·내부자들' 이어 청불영화 신드롬 만들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8-23 15:32 | 최종수정 2017-08-23 15:5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브이아이피'가 청불 영화 흥행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오늘(23일) 개봉하는 영화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페퍼민트앤컴퍼니)가 예매율 28%를 돌파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 (오후3시 20분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월 개봉 이후 21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1000만 관객 돌파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시간 에매율(1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브이아이피'는 468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느와르 영화 신드롬의 시초가 된 '신세계'(2012)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자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스타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모두 뭉쳐 제작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또한 언론시사회 이후 데뷔 이후 첫 사이코패스 살인마 역을 맡은 이종석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면서 관객의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 영화가 흥행에 장애가 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 몇 년간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내부자들' '아가씨'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등의 청소년관람불가 영화가 잇따라 좋은 흥행 스코어를 내면서 '브이아이피'의 흥행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 개봉된 '내부자들'은 노출이나 잔혹함 등에 있어서 높은 수위를 보였지만 전국 관객을 무려 707만 명이나 동원하며 '대히트'를 친 바 있어 언론시사회 이후 높은 수위로 화제가 되고 있는 '브이아이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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