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첫촬영부터 감독에 전라노출 요구 당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8-11 08:27



배우 이영진이 전라 노출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최근 불거진 김기덕 감독 논란을 다뤘다. 그 가운데 이영진이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케 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기로 했던 40대 여배우 A씨를 폭행하고 베드신 촬영까지 강요한 혐의로 최근 피소 당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영진은 "영화 출연할 때 대본에 모든 베드신이 딱 한 줄이었다"며 "제작사 대표랑 미팅했다. 여배우로서 걱정할 수 있겠지만 이미지 처리할거니까 노출 걱정 없다는 얘길 나눴다. 근데 현장에 갔더니 첫 촬영 첫 신, 첫 컷이 남자 배우와의 베드신이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영진은 "그래도 촬영이니까 해야지 했는데 갑자기 감독님이 옥상으로 날 불러 1:1 면담이 이뤄졌다. '딸같은 배우한테.. 나도 학교 다니는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데 아들한테 창피한 작품을 만들고 싶지 않아. 여기서 벗어야 하는데 부담없이..'라고 하더라. 그 감독의 요구는 전라 노출이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영진은 "그땐 상세 계약이 없을 때였다. 그렇다면 이게 단순히 현장에서 설득에 의해 찍을 수 있는 부분인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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