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낙마' 후 첫 공식석상 "몸? 사고 전 상태" 성큼성큼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8-09 14:4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유덕화가 낙마사고 부상을 완벽히 털어낸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처음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9일 중화권 매체 시나연예에 따르면 유덕화는 8일 진행된 새 영화 '협도연맹'의 상영발표회에 참석해 건강한 모습을 공개했다. 6개월 전 '낙마사고' 이후 첫 공식행사다.

유덕화는 입장부터 활기찬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팡이도 없이 팔을 경쾌하게 흔들면서 성큼성큼 들어오는 모습은 후유증 없이 깨끗하게 완쾌된 모습을 보여줬다.

서 있을 때도 발 뒤꿈치로 중심을 주기도 하는 여유를 엿보인 유덕화는 그동안 침대, 휠체어, 지팡이에 의지했던 나약하고 아픈 이미지를 180도 뒤바꿨다.

그는 무대에서 "미안하다. 지난 반 년 동안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현재 몸 상태는 사고 전인 반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느낌이 괜찮다. 농담이나 장난도 칠 수 있다"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직접 알렸다.

또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 영화 속 난 전 작품들의 캐릭터보다 더 멋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옆에 있던 후배 여배우 서기는 "아니다. 선배님은 계속 멋있었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팀웍을 과시했다.

이때 현장 MC가 "우리 유덕화 선생님이 멋있어 보이나요?"라고 묻자 객석에서는 이구동성으로 "멋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에 유덕화는 한술 더 떠서 "잘생겼다고 느껴지면 큰 소리로 잘생겼다고 얘기해달라"며 자신만의 애교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유덕화는 영화 레옹으로 유명한 배우 장 르노와 총을 겨누는 포즈를 선보이는가 하면 어깨동무를 하면서 국경을 넘은 우정을 드러냈다. 장 르노는 극중 세기의 대도(도둑) 유덕화를 잡는 경찰을 맡아 유덕화와 대립할 예정.


영화 '협도연맹'은 5년 옥살이를 겪은 세기의 도둑 유덕화가 다시 사회에 나와 아름다운 도둑(서기)과 슈퍼해커를 만나 희귀한 보물 '가이야'를 얻기 위해 벌어지는 내용을 그렸다. 8월11일 중국 전역 상영.<사진=시나연예 웨이보>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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