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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고결하신 '물의 신' 남주혁의 굴욕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정수정의 보디가드로 변신한 남주혁의 극한 알바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 가운데 촬영 중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쉬고 있는 남주혁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무보정 사진에도 불구하고 끝이 없는 다리길이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가운데 남주혁의 까치집 머리 또한 심상치 않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쥐어뜯긴 듯한 산발머리와 촉촉한 눈가는 '물의 신' 하백의 하찮은 매력까지 엿보이게 해 웃음을 자아낸다.
남주혁의 '체험 삶의 현장' 장면은 지난달 부산 모처에서 진행됐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하백의 릴레이 굴욕에 이를 촬영하던 스태프들까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전언. 이 날 남주혁은 피할 수 없는 극한 보디가드 체험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동네북이 된 하백의 고군분투를 연기함에 있어 소녀들의 열연(?)에 힘들어하는 와중에서도 멘붕에 빠진 표정과 까치집 머리, 짠내 나는 동공지진을 리얼하게 선보이며 현장을 더욱 박장대소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남주혁의 '체험 삶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접한 네티즌들은 "난 하백의 이런 허술한 매력이 귀엽더라", "동네북 하백이네", "고결하신 하백의 굴욕이라니", "신력 빵빵한 하백도 좋지만 저런 반전미는 더 좋아", "신계의 차기 황제가 이렇게 귀여워도 됩니까?"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하백의 신부 2017(The Bride of Habaek 2017, 河伯的新娘 2017)'은 매주 월·화 밤 10시 50분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화·수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tvN '하백의 신부 2017'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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