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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일요일 저녁 9시 시청률 전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을뿐더러 오는 25일 부터는 이효리의 3년만의 고정 예능 복귀작인 JTBC '효리네 민박'이 전파를 타기 때문.
tvN이 처음으로 내놓는 '토일' 드라마인 '비밀의 숲'은 시작하자마 영화를 보는 듯 한 퀄리티와 탄탄한 줄거리, 조승우, 배두나 등 주연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등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4%를 돌파했으며 가장 최근 방송된 4회(6월 18일) 방송분은 시청률 4.170%를 기록했다. tvN 주말드라마가 시청률 4%를 넘어선 건 무려 19주 만이다. 드라마의 화제성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만큼 더욱 급격한 시청률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비밀의 숲'은 지난 1월 종영한 '도깨비' 이후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tvN 주말드라마의 '구세주'로 불리고 있을 정도다.
'미운우리새끼'가 '비밀의 숲'의 상승세와 '효리네 민박'의 출격에도 일요일 저녁 9시 최강자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님 새로운 승자가 나오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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