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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9대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이 생애 첫 예능 프로그램인 '냄비받침'에 출연해 입담을 폭발시켰다.
이날 이경규는 대선 비하인드부터 대선 결과에 대한 유승민 의원의 심경, 차기 대선 준비 여부 등 궁금하지만 쉽사리 물어 볼 수 없었던 질문들을 속 시원하게 쏟아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대선 스코어가 생갭다 덜 나왔다"면서 송곳같이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기는커녕 솔직한 답변으로 응수하며 숨겨온 입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유승민은 대선후보 TV 토론회의 깨알 같은 꼼수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론 당시 수치 데이터를 막힘 없이 이야기하는 후보들의 모습에 궁금증을 갖고 있던 이경규가 "관련 숫자를 모두 외우는 겁니까?"라며 질문했고, 이에 유승민 의원이 '컨닝 페이퍼'의 존재를 폭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가장 열심히 만든 사람은 홍준표 후보"라는 폭로는 덤이다.
'냄비받침'은 지난 6일 첫 방송과 함께 '독립출판'이라는 신선한 포맷과 이경규-안재욱-김희철로 이어지는 MC들의 특급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좋으면 좋고, 아니면 냄비받침으로 써도 좋을 나를 위한 궁극의 인생템 '냄비받침'은 오늘(20일) 밤 11시 10분에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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