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내가 지킨다"..'슈돌' 설수대X승재 '눈물범벅' 성장史(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6-11 18:1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아빠 죽지 마요, 아빠는 내가 지킨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의 위기를 보고 응원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됐다.

11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기'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설수대(설아-수아-대박) 삼 남매는 아빠 이동국과 아쿠아리움 나들이를 떠났다. 아빠 이동국은 "동요 '상어 가족'을 아이들이 좋아한다. 묘한 중독성이 있다. 직접 상어를 보여주고 싶어 찾았다"며 "특히 대박이가 겁이 많다. 용감하게 자라게 하기 위한 마음으로 대담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상어 체험 다이빙에 나섰다"고 말했다.

설아-수아-대박이는 물 속에 들어간 아빠에게 상어가 근접하자 "아빠 죽지 마요"라며 아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저리 가", "번개 파워"를 외치며 아빠의 다이빙을 응원했다. 갑자기 이동국이 물속에서 허우적대자 아이들이 당황했다. 설아 수아의 목소리가 다급해지고 울음까지 터졌다. 이내 이동국은 "설아수아대박 사랑해"라는 플랜카드를 펴고 아이들에게 건재한 아빠의 사랑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슨 글씨냐"고 제작진에게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승재는 작아진 아빠 고지용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고지용은 "요즘 승재가 평소 귀엽고 싹싹했던 것과 달리 삐지고 떼를 쓰는 등 반항기 넘친다"고 고민을 토로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승재에게 유아 사춘기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고지용은 이휘재, 이동국이 자녀들에게 사용했던 '작아진 아빠' 작전을 사용했다. 승재는 피규어로 변한 고지용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하지만 고지용의 목소리가 나오자 승재는 안심하며 피규어에게 치즈를 먹이는 등 다정한 승재로 돌아왔다. 승재는 아빠 피규어를 꼭 안고 "지켜주겠다"고 다짐했지만, 혼자 양말을 신다가 발로 차서 아빠 피규어의 팔을 부러뜨렸다. 승재는 "아빠가 아프다"는 말에 오열했고, VJ 아저씨가 팔에 깁스를 해주자 그제서야 눈물을 그쳤다.

승재는 작아진 아빠와 놀이터 나들이에 나섰다. 아빠에게 미끄럼틀을 태워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동네 아이들이 타고 있는 자동차를 먼저 타고 아빠 피규어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아빠를 찾은 승재는 약속을 이행하고 집에 와서 아빠를 목욕시켰다. 마지막에 승재는 "방에서 10까지 세고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을 외쳤고, 아빠가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얼굴에 안도의 미소를 보였다.



박건형과 샘해밍턴네는 특별한 케미를 선보였다. 동갑내기이자 '진짜 사나이' 출연으로 전우가 된 아빠들의 우정을 이어받은 윌리엄과 이준이는 군복을 입고 귀요미 군인으로 변신했다. 아들보다 개구진 박건형은 아들에게 건빵 하나를 주면서도 다양한 인사를 요구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휘재네 쌍둥이네는 주걱 시위를 벌였다. 지난주 방송에서 휴대폰 동영상에 빠져있는 서언 서준 형제의 교육을 위해 휴대폰을 없앤 이휘재에게 "핸드폰을 사라"며 귀여운 압박에 나선 것. "돈이 없어서 못산다"는 아빠의 말에 쌈지돈을 풀었다. 동전까지 만원 남짓한 돈. 부족함을 느낀 형제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장난감 카트에 담아 휴대폰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가게 직원이 백만원이라는 말에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휘재는 아이들이 휴대폰을 사러 매정에 간 사실을 알고 놀랐고, 소중한 추억인 시구 사인볼을 들고 간 사실에 경악했다. 아이들을 만난 이휘재는 "어렵게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아이들을 설득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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