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한나 기자] 아보아보,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선택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TV부문을 통틀어 총 13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작품과 스타들이 후보에 올랐다. 무대 밖 레드카펫에서도 배우들의 스타일링 전쟁이 뜨거웠다. 다양한 매력으로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낸 스타들 중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인 스타들이 눈에 띄었다. 바로 수지와 박보영, 한예리!
이 세 명의 여배우는 공교롭게도 같은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답은 아보아보.
아보아보의 세레모니 라인은 특히 여배우들의 공식석상 룩으로 사랑받는다. 100% 맞춤제작을 통해 완벽한 핏감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여자들의 몸의 곡선을 가장 잘 드러내기 때문이다. 수지, 박보영, 한예리 역시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서 아보아보를 선택한 것은 분명 이유가 있었다. 아보아보 한아름 디렉터의 손길이 그녀들의 우아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이다.
수지, 클래식한 아름다움 살린 네이비 블루 드레스
최근 드라마 촬영 때문에 단발로 스타일 변신을 꾀한 수지. 때문에 드레스 스타일링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레드카펫 위 수지를 보니 기우였음에 틀림없다. 이 날 MC로 백상의 무대를 이끈 그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드레스를 찾았다.
숱한 명품 브랜드의 드레스들을 제치고 아보아보를 선택한 수지는 바쁜 일정 중에도 여러 번의 피팅을 거쳤다. 이에 몸에 꼭 맞는 드레스를 만나 아름다움이 극대화 됐다. 그녀와 아보아보의 인연은 작년 방영된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 룩에서부터 시작됐다.
"처음엔 시크하고 심플한 블랙 드레스로 가려고 했어요. 수지 씨도 여성스럽고 걸리쉬한 느낌보다는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원했고요. 헤어스타일링도 고려를 해보니 오히려 빈티지 드레스에서 볼 수 있는 네이비 컬러로 하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배우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상의해서 최종적으로 이 드레스로 제작에 들어갔어요. 오늘보니 다 같이 원했던 그 느낌이 나와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한아름)
박보영, 러블리하면서도 우아한 블루·그린 드레스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꺼져가던 JTBC 드라마를 극적으로 살려낸 배우 박보영도 아보아보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박보영만의 사랑스러움을 페미닌하게 풀어낸 실크 소재 드레스.
"박보영씨는 이번에 스타일리스트 분의 제안으로 함께 하게 됐어요. 배우가 가진 러블리함을 극대화 시키면서도 시상식인만큼 우아한 느낌을 꼭 살리고 싶었죠. 보통은 '러블리=핑크' 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조금 색다른 선택을 했어요. 은은한 블루·그린 컬러로 제작했고 기존의 A라인 드레스보다 더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했습니다. 숄더 라인을 강조하고 롱 슬리브 디자인으로 보다 세련된 드레스를 만들었어요," (한아름)
한예리, 여성스러운 보디라인 강조한 핑크빛 투 톤 레이스 드레스
한예리는 보디라인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머메이드 라인의 레이스 드레스를 입었다. 투 톤으로 제작된 레이스는 여리여리하면서도 하늘하늘한 소재감으로 배우가 가진 여성스러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스킨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핑크 톤을 선택해 드레스와 혼연일체 된 우아함을 선보였다.
"한예리씨의 드레스의 경우 아보아보의 아이덴티티가 정말 잘 드러났어요. 투 톤 레이스 드레스는 배우의 보디라인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만들었거든요. 두 가지의 핑크 빛 레이스를 함께 사용해 과감한 머메이드 실루엣으로 완성했죠. 드레스 자체에 글래머러스한 곡선을 연출하기 위해 피팅 때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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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아보의 한아름 디렉터. 사진=이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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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ha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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