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사람들 입방아 오르내리는거? 지금은 괜찮아요"
회식자리에서 서우진(하석진)은 도기택(이동휘)이 은호원(고아성)에게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말을 듣고 "정규직 됐으면 일이나 열심히 배우라"고 말했고, 은호원은 "일하면 사랑도 하면 안되나요"라고 받아쳤다.
이후 서우진은 "김밥 잘 싼다고 들었는데 내일 별로 할 일 없으면 김밥 좀 싸봐라"라고 말했고, 은호원은 "제가 김밥을 못싸지는 않는다. 평소 부장님한테 받은 게 많으니까 원하시면 싸드리겠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두 사람은 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 본부장인 서현(김동욱)이 서우진에게 구조조정을 지시한 가운데 고심에 빠진 서우진의 내적 갈등이 그려졌다. 서우진은 "그동안 성과 위주를 외치느라 직원들 가정사도 몰랐다. 조과장은 싱글맘이고, 기러기 아빠도 있고, 이대리는 동생들 학비 대느라 대출이 꽤 있다는 것도 몰랐다"고 한숨 지었다.
결국 서우진은 은호원이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서현에게 본인 사직서를 제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