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101' PD "여자편 참가자는 독했다, 남자들은 더뎌"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4-03 15:06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여자 연습생과 남자 연습생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3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 에서는 Mnet '프로듀스101'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안준영 PD는 시즌1의 여자 연습생들과 시즌2의 남자 연습생들간의 가장 큰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남자라서 정말 다르더라"며 "시즌1을 마칠때, 주변 관계자들이 '남자는 하지말라'고 했었는데 당시는 이해를 못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남자 연습생들이 '기근'이어서 모으기가 힘들것이라고 하셨다"며 "그런데 막상 프로그램을 꾸리다보니 정말 연습생들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PD는 이어 "시즌1의 여자분들은 한마디로 '독했다'. 실력들도 대부분 '중상' 이상이었다"며 "시즌2의 남자분들은 더디고, 서로의 격차가 크다. 그래서 시즌2의 대표님과 트레이너분들이 고생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부터 2까지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가희는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 더 깨끗하고, 더 쟁취 욕구가 더 셌다"며 "남자 연습생들은, 아무래도 조금 소극적이고 내성적었다"고 말했다.

'프로듀스101' 시즌 2는 국내 연예 기획사 총 54개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그룹명을 직접 하는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프로듀스101'의 시즌 1은 지난해 방송 당시 평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음원들이 각종 음원 차트 순위권에 랭크됐고, 주제곡 '픽미(Pick Me)'는 노래뿐 아니라 댄스도 열풍을 낳았다. 특히 시즌1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는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시즌 2에서는 첫 클래스를 정하는 '퍼포먼스 평가'를 시작으로, 지난 3월 26일 녹화를 완료한 첫 번째 '현장평가'를 포함해 총 4번의 국민 프로듀서들의 평가를 통해 최종 데뷔 멤버 11인을 선발한다.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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