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스페셜 앨범 발매..세계적 디자이너와 협업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밴드 씨엔블루가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와 작업한 스페셜 앨범을 출시했다.

씨엔블루는 27일 아르헨티나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필라 제타(Pilar Zeta)와 작업한 미니 7집 '7℃N'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필라 제타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앨범 커버로 유명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정규 7집 'A Head Full of Dreams'를 비롯해 다수의 앨범을 디자인한 아티스트다. 그가 한국 뮤지션과 작업한 것은 씨엔블루가 처음이다.

이번 협업은 필라 제타가 타이틀곡 '헷갈리게'를 듣고 느낀 감상을 시각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헷갈리게' 가사 속 두 남녀의 미묘한 관계, 두 세계의 경계를 다채로운 색의 문으로 표현했다. 이 문 안으로 들어가느냐 들어가지 않느냐의 헷갈리는 '선택의 기로'를 '7℃N' 스페셜 앨범의 아트워크 콘셉트로 잡았다.

필라 제타는 "K팝 아티스트 씨엔블루와의 콜라보는 정말 하고 싶었던 작업"이라며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매우 기뻤다"고 씨엔블루 앨범 디자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 씨엔블루의 신곡 '헷갈리게'에 대해 "기억에 쉽게 남는 멜로디에 감흥을 느꼈다. 앨범 디자인 작업할 때 계속 들었고, 큰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씨엔블루의 음악에 대해서도 "정말 매혹적이고 흥겹다. 음악의 좋은 분위기를 즐기면서 작업했다"고 전해 두 아티스트들의 협업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20일 '7℃N' 발매와 동시에 9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빌보드는 씨엔블루의 새 앨범에 대해 "이들이 몇 년간 낸 앨범 중 가장 혁신적인 앨범"이라고 극찬하는 등 식지 않는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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