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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고등래퍼'이기에 가능한 무대였다"
경인서부 김규헌과 김태엽은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서울강동 방재민과 조민욱은 시조 '청산별곡'을 인용한 노래 '얄랴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어, 멘토와 고등래퍼 합동무대에서는 제시와 김동현(MC그리)이 'I'm Good'이라는 무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동현은 "할 말 있으면 내 앞에 와서 하라"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사이다 랩'을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하지만 김선재의 선전에도 총 평점에서는 결과 뒤집기에 성공하지 못해 서울강동 지역이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어, '에이스 오브 에이스' 양홍원과 최하민의 정면 대결이 펼쳐졌다. 고등래퍼 최강의 2인자 대결로 '사실상 결승전' 무대라는 기대감이 높아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최하민은 멘토 스윙스와 함께 '뭔말알'이라는 곡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트렌디한 비트와 강렬한 후크를 무장한 '번지'라는 곡을 선보이며 멘토 기리보이&서출구와 함께 무대를 꾸민 양홍원을 꺾지 못하고 탈락하게 되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겼다. '힙합의 성지' 경인동부 지역 고등래퍼 전원이 탈락하게 된 것. 양홍원은 310점으로 지역대항전 최고 점수를 받으며 최강 래퍼를 입증했다.
이로써, '지역 대항전'을 통해 서울강서, 경인동부, 부산경상 지역 단 3개의 지역만 살아남게 됐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기도. 탈락한 9명의 래퍼 중 단 3명 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패자부활전은 오는 22일(수) 고등래퍼 공식 온라인페이지에서 공개될 예정.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최종 3인은 누가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멘토들과 함께 선보인 '신곡 음원 발매' 미션의 음원들은 엠넷닷컴을 비롯한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등래퍼' 6회를 본 네티즌들은 "김선재와 매드클라운의 무대는 가히 예술이었다. 진심 소름돋았다", "고등학생들이 이렇게 랩을 잘하는 줄 몰랐다. 쇼미더머니 보는 줄", "고등래퍼 취지에 잘 맞는 훈훈한 무대였다. 가사도 무대도 다들 너무 훌륭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한 '고등래퍼' 6화는 평균 1.0%, 최고 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 Mnet '고등래퍼'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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