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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언니잖아요."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스스로 수상한 베일을 벗으며 미스터리의 大폭주를 알렸다.
하지만 은희가 재복의 딸 혜욱(김보민)의 유치원을 마음대로 등록시키면서 두 여자는 본격적으로 꼬였고, 미스터리는 짙어졌다. 재복이 혜욱의 손을 잡고 새 유치원에 찾아가보니, 외국인 교사는 은희를 엄마로 알고 있었던 것. 친구들을 보자 재복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는 혜욱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복은 "아까 서운했죠. 혜욱이 유치원 옮기겠다고 해서"라며 미안함을 표현했고, 은희 역시 "남편분하고 다투셨어요?"라고 걱정했다. 선하게 웃는 은희의 모습은 시청자마저 괜한 의심을 한 것이 아닐까 미안해지게 만들었지만, 죽은 나미의 다이어리를 보고 "잘못한 건 저 사람들인데. 왜 모든 죄는 내가 다 짓고 있는 기분이 드는 걸까요?"라는 재복의 말은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단 5회 만에 자신과 재복, 경우의 연결고리를 밝힌 은희의 폭탄선언과 알 수 없는 꿍꿍이로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한 '완벽한 아내'. 대체 재복이 남편의 첫사랑인 것을 알면서도 굳이 집으로 끌어들인 은희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늘(14일) 밤 10시 KBS 2TV 제6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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