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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게임즈가 국내 중소 개발사 도연게임즈에 5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국내 중소 개발사의 경우 개발한 신작의 게임성이 좋아도 전체 콘텐츠량이 부족하거나, 비즈니스 모델(BM)의 부족 등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하며 매출이 지속되는 라이브 경험이 부족해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에 대한 노하우가 적은 편이다. 이에 따라 클래게임즈는 투자와 더불어 양사의 개발력을 합쳐 '소울시커 외전'을 비롯해 모바일 실시간 슈팅 대전 게임 'R프로젝트(가칭)' 등 다양한 신작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소울시커 외전'은 지난 2015년 출시해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끈 모바일 RPG '소울시커'의 메인 캐릭터와 신규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신작 액션 RPG로, 기존 게임들과 다르게 전략적 시스템, 마을 시스템, 스킬 체인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개발할 'R프로젝트'는 실시간 PvP 기반의 모바일 슈팅 대전게임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클래게임즈의 정희철 대표는 "국내 중소 게임사들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을 위해 도연게임즈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139개국 Top10을 달성한 클래게임즈의 노하우와 도연게임즈에 개발력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래게임즈는 이번 투자와는 별개로 대형 글로벌 게임 시장인 SLG(시뮬레이션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으로, 현재 서비스중인 '소울시커'를 비롯해 '소울시커 외전', 'R프로젝트', 'SLG' 등 총 4개 이상의 신작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