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와 송승헌의 애틋한 눈맞춤이 포착됐다.
11회에서 사임당과 이겸은 운평사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됐다. 운평사 참극의 원인은 사임당의 그림이 아니었고, 중종(최종환 분)이 신명화(최일화 분)을 비롯해 기묘사화 당시 자리를 박차고 나온 선비들에게 내린 시가 연루돼 있었다. 미래를 약속했던 사임당이 돌연 이원수(윤다훈 분)와 혼례를 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된 이겸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강릉으로 말을 몰았고 진실의 실체를 접하게 될 예정이다.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운평사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이겸의 변화가 예고돼있다. 민치형, 휘음당을 향한 분노와 중종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겸의 전천후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신을 버렸다고 사임당을 오해하면서도 첫 사랑을 잘라내지 못하고 항상 지켜보며 몰래 도움을 줬던 이겸이 진실을 알게 된 후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한편, 운평사 사건의 비밀이 모두 드러나면서 사임당과 이겸은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운평사 트라우마에 시달려 숨죽이며 살아왔던 사임당은 전 재산을 팔아 유민들을 구제해 고려지 생산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운평사 참극의 전모와 함께 더욱 복잡해진 관계와 숨 가쁘게 펼쳐지는 사건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