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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귀에 캔디2' 최지우와 황치열이 캔디와 첫 통화를 나눴다.
이날 최지우는 캔디와 첫 통화를 하기 전 제작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최지우는 "또래 친구들이 점점 없어지는 거 같다. 언니들하고 친해서 내가 항상 막내인데 다들 결혼해서 아이가 있고, 한창 아이한테 집중할 나이가 돼서 나랑 안 놀아준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낸 소꿉친구, 남사친이 제일 부럽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원하는 캔디 조건이 있느냐고 묻자 "대화가 통하고, 유쾌하고 즐겁고 밝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싱글 남자"라고 상세하게 답했다. 이후 최지우는 ARS 캔디 매칭 심리테스트를 통해 그에게 최적화된 '유머 넘치고 다정해서 이야기가 잘 통하는 남자 사람 친구' 캔디와 매칭됐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 최지우는 다시 병국이와 통화를 시작했다. 최지우는 자신의 닉네임을 '하이루'로 지었다고 말했고, 병국은 "닉네임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또 병국은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못해서 서투니까 하이루가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게 움직이려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상 통화를 하면서 자신이 있는 곳을 서로에게 보여주며 특별한 추억을 나눴다. 특히 최지우는 여행 경험이 서툰 병국에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 위해 전망이 좋은 곳으로 향했다. 병국에게 멋진 풍경을 보여준 최지우는 때마침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그에게 커피 CF를 찍어보라고 했다. 이에 병국은 "유럽의 하늘에는 카페인이 내리고 있다"는 주옥 같은 멘트를 하며 순순하게 말을 잘 듣는 순둥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지우는 구시청사 천문 시계도 병국에게 보여줬고, 그 순간 병국은 "너무 알아보기 쉽게 찍은 것 같다"며 최지우가 있는 곳이 체코 프라하임을 맞혔다.
'쌍방 비밀통화' 콘셉트로 병국도 자신의 캔디가 최지우라는 걸 모르는 상황. 병국은 자신의 캔디인 최지우에 대해 "배우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사실 약간 창피하다. 내가 수줍음이 많다"며 소년 같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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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캔디 황치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하는 시간이 많아서 누군가와 일상을 공유할 게 없다"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본격적인 통화에 앞서 제작진은 황치열의 사투리 말투를 걱정했고, 황치열은 "서울말로 계속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숨길 수 없는 억양 때문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치열도 ARS 캔디 매칭을 통해 현재와 일상을 즐길 줄 아는 욜로(YOLO) 족 타입의 캔디와 매칭됐다.
황치열과 캔디는 각각 자신을 '서울 남자'와 '하가우'라고 소개했다. 황치열은 하가우에게 "목소리가 예쁘다. 배우가 가진 나긋나긋한 목소리다"라며 배우라고 추측했다. 하가우는 황치열이 애써 사투리를 숨기려는 모습에 귀엽다는 듯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황치열과 하가우는 서로의 일상을 바꾸기로 했다. 황치열은 하가우에게 옛 동네의 단골 맛집에서 식사하기를 제안했고, 하가우는 자신의 반려견과의 산책, 예방접종하기를 통해 황치열이 바쁜 스케줄은 잠시 잊고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황치열은 하가우의 단짝친구가 데리고 나온 반려견 '모두'와 만났고, 산책한 후 예방접종을 위해 동물병원도 찾았다. 특히 황치열은 하가우의 단짝친구와 동물병원에서 하가우가 배우라는 힌트를 얻었다. 또 하가우는 황치열이 소개한 단골집에서 그의 추천 메뉴를 먹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나누던 중 황치열은 이상형 질문을 했고, 하가우는 "직업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취미가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황치열은 "나 얘기하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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