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노잼여신의 반전 서현X배우병 제로 이준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2-18 22:4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는 형님' 서현과 이준이 반전·엉뚱 매력을 발산했다.

18일 밤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소녀시대 서현과 배우 이준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서현이 전학생으로 등장하자 김희철은 친분을 발판삼아 "서현은 아이린과 쌍벽으로 SM 대표 노잼이다. 나이도, 이름도 똑같다"며 놀렸다. 그러나 서현은 김희철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당차게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자신의 신곡 'DON'T SAY NO'의 무대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김희철의 깐족은 끝이 없었고, 서현은 결국 "진짜 짜증 난다"며 "방송 전에 톡할 때부터 짜증 났다"며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로 알려진 서현은 이날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모태 솔로에다가 욕도 안 할 것 같다는 이미지를 과감하게 깼고, 친구들과 핼러윈데이에 변장하고 이태원을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하루에 기본 4~5회 뮤지컬을 하면서 키스신을 자주해 이제 키스신은 긴장조차 안 된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이 밖에도 서현은 사극을 촬영하며 익힌 전통미 넘치는 아름다운 검무와 더빙 실력을 자랑해 멤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준은 자기소개와 동시에 '배우병' 폭격을 맞았다. 강호동은 "이준이 배우병 걸려서 예능 출연 거부한다더라"며 "우린 널 배우로 생각 안 한다. 넌 잘생긴 김종민이다"라고 외쳤다. 또 민경훈은 "난 이준이 (작품) 찍은 걸 본 적이 없다"고 거들어 이준에게 굴욕을 안겼다. 하지만 이준은 다행스럽게도 한결같은 어리바리한(?) 말투를 구사해 배우병 루머에서 벗어났다.

이날 이준은 왕년의 '잘생긴 김종민'(?)답게 엉뚱한 면모를 뽐냈다. 그는 과거 H.O.T. 문희준의 열혈 팬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중학교 때 문희준과 결혼하고 싶었다. 너무 멋있고 닮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서현의 검무에 맞서 홍길동 빙의된 듯한 파워풀한 검술과 함께 박수무당을 연상케 하는 정체불명의 칼춤을 선보여 폭소케 했다.

또 장점을 '가부좌'로 꼽은 이준은 가부좌 달리기로 멤버들을 모두 제압했고, 등으로 달리는 신개념 달리기까지 제안했다. 이준은 멤버 모두를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의외의 복병 서현이 인어 같은 자태를 뽐내며 놀라운 스피드를 자랑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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