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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는 형님' 서현과 이준이 반전·엉뚱 매력을 발산했다.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로 알려진 서현은 이날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모태 솔로에다가 욕도 안 할 것 같다는 이미지를 과감하게 깼고, 친구들과 핼러윈데이에 변장하고 이태원을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하루에 기본 4~5회 뮤지컬을 하면서 키스신을 자주해 이제 키스신은 긴장조차 안 된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이 밖에도 서현은 사극을 촬영하며 익힌 전통미 넘치는 아름다운 검무와 더빙 실력을 자랑해 멤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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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준은 왕년의 '잘생긴 김종민'(?)답게 엉뚱한 면모를 뽐냈다. 그는 과거 H.O.T. 문희준의 열혈 팬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중학교 때 문희준과 결혼하고 싶었다. 너무 멋있고 닮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서현의 검무에 맞서 홍길동 빙의된 듯한 파워풀한 검술과 함께 박수무당을 연상케 하는 정체불명의 칼춤을 선보여 폭소케 했다.
또 장점을 '가부좌'로 꼽은 이준은 가부좌 달리기로 멤버들을 모두 제압했고, 등으로 달리는 신개념 달리기까지 제안했다. 이준은 멤버 모두를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의외의 복병 서현이 인어 같은 자태를 뽐내며 놀라운 스피드를 자랑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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