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가족' 정만식 "폭행·협박 대신 깜찍 택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1-25 11:46


배우 이요원이 25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의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압구정=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1.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만식이 "그동안 협박, 폭행하는 역할만 하다 모처럼 깜찍한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휴먼 코미디 영화 '그래, 가족'(마대윤 감독, 청우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번듯한 직장이 없는 철부지 장남 오성호 역을 맡은 정만식은 "'그래, 가족'을 제안 받을 당시 실제 가족들에게 가족애에 대한 부재를 느꼈다. 그래서 더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협박, 폭행 등 열심히 사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번엔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캐릭터다. 알바도 안하고 일도 안한다. 사람이 굉장히 엉성하다. 그게 실제 나와 비슷하다 나 역시 게으르다. 일 안할 땐 집에서 리모컨만 돌리고 밥 주면 밥 먹는 스타일이다. 하루종일 누워 있는다. 그동안 작품에선 열심히 때리고 도망 다니고 체포하고 체포당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아주 깜찍하게 나온다. 다만 다음 작품은 또 열심히 때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예상치 못한 막내 동생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이 가세했고 '덕혜옹주' '더 폰' '탐정 : 더 비기닝' '방황하는 칼날' 등을 각색한 마대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15일 개봉.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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