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랩지니어스' 산이가 돌아왔다.
산이는 1년 9개월만에 자신의 세번째 EP 앨범 'Season of Suffering'을 지난 자정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발매했다. 산이는 멜론tv 'Live One'을 통해 자신의 신곡 'I Am Me'의 라이브를 최초로 선보이며 케이팝 팬들에게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산이는 2016년 싱글 '달고나'와 '나쁜X (BAD YEAR)'으로 차트를 올킬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고난의 시기'라는 제목답게 그간의 음악적 행보와는 전혀 다른 래퍼로서의 진면목을 담았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로 트랙리스트를 구성해 마치 작가가 집필한 듯한 책의 느낌을 준다. 이 같은 포맷을 활용한 이번 앨범에는 솔직한 산이 내면의 깊은 성찰이 담겼다. 음악 자체를 넘어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에 대한 많은 고민과 고찰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I Am Me'는 산이가 데뷔곡 '맛좋은산' 이후 정말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나는 타이틀 트랙으로, 말 그대로 산이의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나는 흥겨운 펑크곡이다. 여기에 섹시하고 리드미컬한 화사의 목소리가 산이의 재치있는 랩과 더해져 곡의 펑키한 느낌을 극대화 시켰다.
소속사인 브랜뉴뮤직 측은 "산이가 자신의 음악과 자아가 성장해 과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어했고 그 과정에서 가장 산이다운 것들이 음악에 담기게 되었다. 이번 앨범은 산이스러운것. 산이만 할 수 있는 것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산이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위해 집중했던 시간동안 다양한 주제의 가사와 음악들이 나와 앨범의 음악적 구성이 정말 다이나믹하고 흥미롭다. 특히 타이틀곡 '아이엠미'는 그런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스페셜 트랙"이라고 밝혔다.
확연하게 차별된 컨셉 구성과 래퍼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낸 트랙들을 통해 산이가 가장 산이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이번 앨범 'Season of Suffering'은 현재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 전 음반 매장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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