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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드라마의 명품 1인 2역 연기는 '피고인'과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도 이어진다.
또한 1월 26일 첫방송되는 사전제작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박은령 극본, 윤상호 연출)의 경우 조선시대와 현세를 오가는 퓨전사극답게 주인공급 인물들이 1인 2역을 맡는다. 우선 1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영애의 경우 조선시대에서는 절대색감을 가진 천재화가 사임당을, 그리고 현세에서는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하며 똑순이이자 한국미술사 시간강사인 서지윤역을 맡아 차원다른 연기를 선사한다.
이어 신예 양세종은 조선의 예술혼이 가득해 도화서의 수장이 되는 이겸(송승헌 분)의 아역을, 그리고 현세에서는 영특함을 지닌 데다 불의를 참지못하는 대학원 박사과정의 한상현역으로 열연하게 되는 것이다. 최종환 또한 조선시대에서는 중종, 그리고 현세에서는 한국미술사학회장 민정학을 맡아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2017년 신작드라마에서도 1인 2역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면서 이들이 펼치는 팔색조 명품 연기를 시청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볼거리 또한 2배로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이 캐릭터들 속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찾아보는 것 또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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