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 기자] 정혁에게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많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부터 아이돌 NCT DREAM의 'Chewing Gum(추잉검)' 뮤직비디오까지, 쇼에서뿐만 아니라 쇼장을 벗어나서도 꾸준히 매력적인 이 남자, 정혁. 데뷔를 한 후 곧바로 열린 서울 패션위크에서 그가 섰던 쇼는 단 하나였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발전으로 그는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혀갔고, 지난 10월 열린 '17 S/S 서울 패션위크'에서는 총 13개의 쇼에 서게 됐다. 이렇게 모델로서 쇼, 화보 등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여줬던 정혁이지만, 그에게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정혁의 숨겨진 매력을 캐치해줄 '정혁 고사'! 정혁만의 핫플레이스부터 SNS 탐구까지, 그의 매력을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주저 말고 이 인터뷰를 주목하라.
1번의 세 문제는 정혁이 사랑하는 스팟을 직접 꼽아보는 '정혁'S 팟' 문제! 첫 번째 문제는 그가 자주 가는 카페가 있는 곳을 표시하는 문제였다.
"제가 자주 가는 카페는요, 이태원 쪽과 상수동, 홍대 근처를 굉장히 많이 좋아해서 자주 가고 있어요. 제가 다음 달에 이사 갈 준비를 하는데 이쪽으로 가고 싶어요. 마음은 여기로 가고 싶은데 방세가 너무 비싸다고 해서 여기는 아무래도 못 갈 것 같아요.(웃음)"
직접 쇼핑을 하는 것도 즐긴다는 정혁. 늘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다닌다는데 그렇다면 그가 추천하는, 정혁의 쇼핑 스팟은 어디일까?
"동묘를 좋아하긴 해요.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너무 사람이 많아서 가는 걸 꺼리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광장 시장이나 동대문 시장 처럼 보세 옷이 아니라 진짜 구제 옷을 팔아서 많이 좋아해요."
요즘 각종 촬영으로 바쁜 정혁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힐링 플레이스는 어디일까? 마지막 정혁'S 팟 문제는 그의 힐링 플레이스를 묻는 문제였다. 그리고 그는 이 문제에 망설임 없이 '집'이라고 답했다.
"당연히 집입니다. 집에서 귤 까먹고 따뜻한 온돌 침대에서 자는 게 제 소박한 소원이에요."
정혁은 과연 자신의 착장만 보고도 어떤 쇼의 한 장면인지 알 수 있을까? 막연한 궁금증에 이 문제를 내봤다. 바로 랜덤으로 선정된 자신의 쇼 사진을 보고 어떤 쇼인지를 맞히는 문제였다. 정혁은 이 문제를 보자마자 "아, 이거 너무 쉬워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막힘 없이 술술 문제를 풀어갔다. 그리고 결과는 100점 만점이었다.
"일단 카이(KYE) 쇼는 이번에 제가 했던 쇼 중에서 앞머리를 전부 다 올린 쇼여서 사진도 다 멋있게 나와서 잘 기억하고 있어요. 키미제이(KIMMY.J) 쇼는 또 제가 피날레도 하고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아요. 세 번째는 디그낙(D.GNAK)인데요, 이번에 10주년이었는데 어떻게 기억을 못하겠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푸시버튼(pushBUTTON)이에요. 제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서게 된 쇼죠."
SNS 활동 역시 활발하게 하고 있는 정혁. 늘 자신만의 소울이 담긴 사진으로 가득한 정혁의 SNS에는 팬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팬들이 남겨놓은 응원의 메세지, 그리고 수많은 질문들. 마음 같아서는 모든 질문에 다 답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정혁이 올린 게시물에 달린 질문 댓글 몇 개를 선정해 정혁이 직접 답해주는 문제를 마련했다.
첫 번째 팬의 질문은 '아, 진짜 귀여워. 왜 이렇게 귀여워요?'라는 질문이었다. 팬의 질문에 있는 이모티콘까지 모두 세세하게 읽어준 정혁. 뭐라고 답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던 정혁은 수줍게 답을 적었다.
"전 하나도 안 귀여워요. 저는 귀여우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제 삶을 보여드린 건데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왜 점점 잘생겨지지? 이유가 뭘까."라는 팬심 가득 담긴 귀여운 질문이었다.
정혁은 "이유는 포토샵입니다. 보정해서 그래요." 라고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답변을 해 주위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정혁. 그는 일본 여행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정혁이 여행지를 마음에 들어했던 만큼 여행 기간 동안 그의 SNS는 일본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로 넘쳐났는데, 그 중에서도 디즈니 랜드에 방문한 정혁의 사진에 달린 질문 댓글을 마지막 문제로 정했다. 그 질문은 "디즈니 랜드 갔다 왔어요? 어땠어요? 일본 와줘서 감사감사"라는 질문이었다.
"디즈니 랜드 정말 짱이에요. 한국에 있는 이런 놀이공원이랑은 정말 달랐어요. 배를 타고 캐릭터들이 직접 움직이면서 만화영화를 보여주는 그런 것도 있었거든요. 한국에서는 캐릭터들이 조금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데 일본에서 '신밧드의 모험'을 보니까 정말 디테일이 살아있더라고요. 제가 봐도 저의 동심을 끌어올릴 정도로 정말 잘 만들어져 있어서 갔을 때, '여기가 정말 디즈니 랜드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잘 꾸며놔서 어른들의 동심을 살려주고 어린이들의 동심을 더 키워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최고예요."
아직은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얼굴과 이름이지만, 분명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매력으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을 정혁.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06sej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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