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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 트리오 출신 가수 황영익, 솔로 앨범 '꽃이 피는 날에는' 뒤늦게 히트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1-05 17:16


◇솔로 앨범 '꽃이 피는 날에는'의 히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솔개 트리오 출신 가수 황영익

1980년대 인기 그룹 솔개 트리오 출신이자 소리새의 멤버인 가수 황영익의 솔로 앨범이 뒤늦게 히트 '역주행' 중이다. 지난 2013년 발표한 앨범 '사랑하는 날에는'이 가요계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덩달아 황영익의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자작 타이틀곡인 '사랑하는 날에는'은 과거 소리새 앨범에 '꽃이 피는 날에는'이란 제목으로 수록된 곡으로 솔개트리오 활동 당시 겪었던 사랑과 이별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예술치유가 송승희와 음악평론가 구자형은 '힐링의 노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수록곡인 '먼지 어리는 이 세상에'는 평생의 음악 친구이자 솔개트리오 멤버였던 작곡가 한정선이 만든 곡으로 자유의 소중함을 담은 수채화같은 노래다. 황영익의 호소력있는 중저음 목소리와 어우러져 앨범에 실린 곡 중 최고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황영익의 우상인 고(故) 김현식 작사 작곡의 '나는 바람'도 놓칠 수 없다.

황영익이 몸 담았던 솔개 트리오는 1980년대 '여인', '아직도 못다한 사랑' 등 주옥같은 노래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1987년 한정선이 탈퇴하고 새 멤버 한영을 영입해 소리새로 개명한 뒤 1988년 국민가요 ' 그대 그리고 나'를 발표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았다.

올해로 가수생활 35년을 맞은 황영익은 지금의 멤버 신성철과 듀엣으로 여전히 소리새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KBS 콘서트 7080 녹화(13일 방영 )에 가수 윤세원 이정희 전인권 등과 출연해 '그대 그리고 나', '통나무집'을 부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영익은 "듀엣으로 변신한 소리새를 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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