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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노라마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창유가 중국 최대 규모의 한국 웹툰 퍼블리셔인 '창만'을 설립했다. 파노라마엔터테인먼트 김영욱 대표(왼쪽), 창유 데이비드 첸(David Chen) 대표. 사진제공=파노라마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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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트랜스미디어 전문기업 파노라마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욱)가 중국 최대 게임회사인 창유와 중국 최대 규모의 한국 웹툰 퍼블리셔인 '창만(영문명 ChangMica)'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파노라마는 창만을 통해 자회사인 코미카(www.comica.com)의 웹툰들을 중국의 주요 포털에 연재하고, 여기에서 히트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영상화는 파노라마가, 게임화는 창유가 진행하게 된다. '만화→영상→게임'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트랜스미디어 사업모델이 진행되는 것이다.
파노라마는 국내 최대 만화 플랫폼 코미카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창유는 중국 최대 규모 플랫폼 소후닷컴을 가지고 있다.
파노라마엔터테인먼트 김영욱 대표는 "양사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2년 안에 1조 매출을 발생시키는 메가히트 콘텐츠를 3개 이상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중 문화 콘텐츠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파노라마는 지난해 12월 21일 중국 현지에서 합작회사 설립 발표회 및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베이징 창유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큐큐닷컴, U17, 콰이칸 등 중국 내 유수의 웹툰 플랫폼 편집장들과 미디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웹툰 이용자는 약 1억 명으로 2013년 대비 약 5배 성장했으며, 작품 수량은 이미 5만 편을 넘어섰고, 매월 천 여 편의 신작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웹툰은 중국 대중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창만은 국내 시장을 통해 검증된 웹툰들을 기반으로 중국에 특화된 전략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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