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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준혁과 라미란이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준혁은 "혹시 몰라서..."라며 수상 소감이 적힌 종이를 꺼내 읽어 웃음을 안겼다. 고마운 이들에게 인사를 전하던 이준혁은 눈시울을 붉혀 뭉클하게 만들었다.
여자 조연상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로 인기를 끈 라미란이 수상했다. 라미란은 "상 받을 줄 몰랐다. 차인표 선배님과 커플상 받으러 왔다. 혹시 안 주시는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라미란은 "연기대상 시상식 처음 오는데 좋은 팀 만나 좋은 작품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그리고 원래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내가 살이 쪄서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계속 맞춰야 한다. 너무 고맙고 고생 많다"라며 재치 있는 수상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