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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런닝맨'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자신이 뽑은 사람의 배드산타가 되어 레이스 종료 전까지 해코지 장난도 완수해야 한다. 각 멤버들은 추첨 후 배드산타로서 수행할 해코지 미션 리스트를 직접 기록했고, 정체를 들키지 않고 해코지 장난을 완수한 멤버의 이름으로 100만원을 기부하게 된다.
먼저 멤버들은 온도계 100도를 완성하기 위해 미션 수행에 나섰다. 첫 번째 미션인 '눈치 3종 게임'에 도전한 멤버들은 달걀 힌트를 보고 '날달걀 복불복' 게임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생각과 다르게 달걀 힌트는 날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지키는 게임이었던 것. 미션에 실패한 멤버들 중 대표 1인으로 뽑힌 지석진은 얼굴에 먹물을 뒤집어쓰는 벌칙을 당했다. 두 번째 힌트인 '개리'를 본 멤버들은 처음에는 다소 헤맸지만 이내 작은 이름표 찾기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시간 부족으로 실패했고, 벌칙자로 뽑힌 유재석은 벌칙 상자에 들어가 얼굴에 빨래집게를 가득 달고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세 번째 눈치 게임 힌트는 '뿅망치'였다. 이를 본 멤버들은 뒤통수에 붙어있는 하트를 뿅망치로 떼는 게임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바로 미션에 성공해 30도를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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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족집게 베팅이었다. 미션에 도전할 멤버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예측해서 온도를 베팅하는 것. 성공하면 베팅한 온도만큼 적립되고, 실패하면 한 명의 멤버가 벌칙을 받는다. 첫 번째 종목인 노래 맞히기에서 멤버들은 김종국 베팅에 성공해 30도를 적립했다. 이어 루돌프 사슴뿔에 고리를 거는 종목에서는 김소현과 지석진의 찰떡 호흡으로 10도 적립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텔레파시 문제를 3연속 맞춰 마침내 100도 적립에 성공했다. 이에 자신감이 붙은 멤버들은 5연속 문제 맞히기에 성공해 7년의 호흡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런닝맨' 제작진은 하차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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