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역도요정' 남주혁♥이성경,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12-23 10: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역도요정 김복주'의 청춘 로맨스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역도만 알고 살던 김복주(이성경)에게 찾아온 첫사랑을 그린 청춘물이다. 작품은 비록 수목극 시청률 최하위에 머물고 있긴 하지만 이성경과 남주혁의 순수하고 귀여운 로맨스로 매니아층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22일 방송된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김복주와 정준형(남주혁)이 커플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형은 김복주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현시켜줬다. '평일에 놀이공원 줄 안서고 빅5 타기', '음료수 한 컵에 빨대 두 개 꽂아 마셔보기', '남친 주머니에 손 넣고 걷기' 등을 차례로 실행했다. 김복주는 "미친 심장아. 넌 왜 시도때도 없이 나대니. 정신 좀 차리자, 제발"이라며 애써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하지만 결국 김복주의 마음이 움직였다. 아버지 김창걸(안길강)이 병원에서 쓰러지고 혼란에 빠진 그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정준형의 모습에 드디어 마음을 연 것. 김복주는 "나도 너 좋아하는 것 같애. 아니 좋아해"라고 고백했고, 정준형은 그런 김복주에게 키스하며 커플 탄생을 알렸다.

이러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설렘 지수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사실 연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소한 디테일이다.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길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뭔지를 파악해 그것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진짜 사랑이다. 기쁘고 좋은 순간만 함께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힘들고 지칠 때 버팀목이 되어주고 손을 내밀어 주는 게 진정한 사랑법이다.

'역도요정 김복주'의 로맨스는 고가의 선물과 화려한 이벤트보다 이러한 진심이 더 가치있고 따뜻하다는 것을 일깨우며 시청자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한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끝까지 꽃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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