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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음원강자' 김나영이 하동균의 노래로 돌아온다.
2016년 첫 음원 차트 1위의 주인공이 된 김나영의 '어땠을까'는 특별한 홍보 없이 이룬 결과라 당시 큰 화제가 됐다. 단지 SNS를 통해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을 뿐인데 입소문을 타더니 결국 순위가 역주행, 차트 정상까지 오른 곡이다. 백아연, EXID, 마마무의 역주행 신드롬에 이은 성공사례로 평가받으며 가요계에 SNS 마케팅 붐이 일기도 했다.
12월30일 발매란 인연을 갖고 있는 김나영의 두 곡은 묘한 평행이론을 갖는다. 지난해 말 '어땠을까'가 발매 직전 MBC '나가수'에 출연했던 가수 차지연이 김나영의 '홀로'를 불러 화제가 된데 이어 이번엔 SBS '케이팝스타' 출연자가 김나영의 '가끔 내가'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신곡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도 큰 관심사다.
엠넷 '슈퍼스타K5'에 출연했지만 일찌감치 탈락해 주목받지 못했던 김나영은 사실 2012년 정키의 '홀로'라는 곡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하며 목소리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SBS '냄새를 보는 소녀',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tvN '풍선껌' 등 연달아 드라마 OST를 발표하며 가요 팬들에게 믿고 듣는 발라드 가수란 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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