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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지막 회를 한 회 남기고 있는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의 김영광이 수애의 볼을 감싸 쥐고 격정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그 동안 돌고 돌아 이제 겨우 자리를 잡은 이들이 부녀에서 연인으로 거듭나며 꽃길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홍만두 집은 두 사람에게 추억을 공유한 장소이며 안식의 장소이고 사랑을 이루는 장소. 이에 나리는 "우리가 키스할 기회를 몇 번이나 놓쳤을까? 세 보다 말았어"라고 말하고, 성큼 다가선 난길은 "내가 여기서 멈추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해 봤어?"라며 뚫어질듯 바라봤다. 난길의 눈길을 당당하게 마주친 나리는 "나도 힘들었어, 어쨌든 이번에 떠났으면 내 인생에서 고난길은 없었어"라며 사이다 같은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난길은 "홍나리 인생에서 사라질 뻔 했네"라며 촉촉한 눈을 나리에게 향했고, 나리는 "내 인생에 온걸 환영해"라며 환한 웃음으로 사랑고백을 대신했다. 이에 난길은 커다란 손으로 나리의 볼을 감싸 쥐며 키스를 나누며 이들의 해피엔딩을 예감케 했다.
마지막 엔딩을 장식한 수애와 김영광의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방망이질 치게 만들 정도로 강렬했다. 오랫동안 아버지와 딸 이라는 관계에서 방황하고,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오해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한 진실들로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그러나 그 때문에 더욱 응원하게 되었고 과연, 아버지와 딸이 연인이 될 수 있을지 애타게 기다려온 것. 추운 겨울, 안방극장의 연애 온도를 후끈 높이는 요주의 인물이었던 수애와 김영광이 마지막 회에서는 아버지와 딸이 아닌 연인으로 당당하게 함께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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