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 마이 금비'가 오지호의 허정은 활용법을 공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핏줄도 아닌 유금비(허정은)를 마음으로 따스히 품으며 '딸.알.못(딸을 잘 알지도 못하는)' 에서 '딸.잘.알(딸을 잘 아는)' 아빠로 거듭난 모휘철 역의 오지호. 그와 허정은의 귀여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오지호 아빠가 어떻게 잘해주나?"라는 질문에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신기한 과자를 사다 주고, 잘 놀아 준다"던 허정은. 그 순수한 대답처럼, 허정은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추는 오지호는 실제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극 안팎으로 녹여내며 흐뭇함을 더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촬영 중 잠깐 틈이 생기자, 아령 운동을 하듯 허정은을 번쩍 안은 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 돈독한 부녀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오지호. 평소 허정은의 귀여운 말장난을 다 받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몸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놀아주는 것에 익숙하다 보니, 현장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훈훈한 광경이라고.
관계자는 "오지호가 극 초반에는 허정은에게 모질게 대하는 설정이다 보니, 실제 모습과 정반대되는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진정한 부녀 사이가 된 이후에는 누구보다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딸바보 본색으로 메소드급 연기를 펼치고 있다"며 "덕분에 현장 속 부녀 케미가 화면에도 잘 담기는 것 같다"고 전해 카메라가 켜져도, 꺼져도 한결같은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오 마이 금비' 8회분에서는 휘철이 금비의 친아빠가 아니라는 깜짝 반전이 등장했다. 하지만 휘철은 병에 걸려 팔다리에 힘이 없어질 미래를 두려워하는 금비를 꼭 안으며 핏줄을 뛰어넘는 부성애로 감동을 더했다. 내일(14일) 밤 10시 KBS 2TV 제9회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핵꿀잼' 펀펌+'핵미녀' 디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