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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 구역의 '열정녀'는 나야!"
무엇보다 극중 이성경은 비만클리닉 의사 이재윤(정재이 역)을 사랑하게 되면서 역도선수에게는 금지의 영역인 비만클리닉에 다닌데 이어, 역도부 코치와 감독, 아버지와 친구들에게까지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진 고초를 겪은 상황. 거기에 지난주 방송된 8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첼로 전공 음대생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이성경이 한얼체대 체육복을 입고 체대 캠퍼스에서 이재윤을 '떡'하고 맞닥뜨리면서,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이성경이 한밤 중 타이어를 끌며 운동장을 하염없이 뛰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체대 체육복을 입은 이성경이 커다란 타이어를 고무 밴드로 연결해 어깨에 건 채로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는 것.
이성경의 '타이어 질주' 장면은 지난 4일 서울시 송파구 한국체대 운동장에서 만들어졌다. 이날 오후부터 촬영에 나선 이성경은 어느새 절친이 된 이주영, 조혜정과 호흡을 함께 맞추며 '복주 삼총사'의 발랄 에너지로 현장을 달궜다.
이성경은 촬영에 앞선 리허설에서 직접 타이어를 끌어보며 남다른 자신감을 비쳐 현장의 온도를 더욱 올렸던 터.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목과 어깨를 짓누르는 딱딱한 고무밴드의 마찰과 묵직한 타이어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투지로 운동장을 질주하며 강력한 포스를 한껏 뿜어내 현장의 찬사를 받았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이성경은 기존 작품에서 만들어졌던 '도도하고 세련된 도시녀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린 것에 만족하지 않고,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 덕에 현장의 온도는 언제나 섭씨 100도"라고 밝혔다.
이성경의 '타이어 질주' 장면을 볼 수 있는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