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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낭만닥터'서현진, 통쾌한 사이다 한 방…이런 게 걸크러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12-13 01:4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돌담병원의 미친 고래'는 역시 남달랐다.

'낭만닥터' 서현진이 오로지 환자만을 생각하며 어떠한 갑질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갑질 사모님의 잘못된 행동에 거친 독설을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

12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음주 운전자로부터 고소를 당한 윤서정(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서정은 술에 취해 6중 추돌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를 발견했다.

그러나 다음날 윤서정은 해당 음주 운전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동의 없이 채혈을 했다는 것.

윤서정은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교통사고 가해자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결국 윤서정은 가해자를 찾아갔지만, 가해자와 그의 어머니의 안하무인 태도에 목소리를 높인 뒤 밖으로 나왔다.


얼마 뒤 가해자의 어머니는 윤서정을 불러들인 뒤 사과를 받아내려했다.

그러나 윤서정은 "제가 감정이 넘쳐서 환자 병실까지 쫓아가서 사망자가 얼마고 거기까지는 안 했어야 하는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사과는 안 하겠습니다"라고 맞서며 보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가해자 어머니는 "이봐요. 아가씨. 말 다했어?"라며 발끈했지만, 윤서정은 "아가씨 아니고 닥터 윤서정입니다"라며 똑부러지게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송현철(장혁진) 과장은 "강원 도지사 사모님"이라며 사과할 것을 재촉했지만, 윤서정은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내가 왜 저런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되는 데요?"라고 따졌다. 역시나 가슴을 뻥 뚫게 해주는 한마디였다.

그러면서 윤서정은 가해자를 휠체어에 태워 중환자실 앞으로 데리고갔다. 그곳에는 다리가 절단 된 채 누워있는 피해자와 그의 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피해자 가족들이 있었다.

이에 윤서정은 "똑바로 봐. 돈이 실력이고 부자 엄마가 스펙이고 다 좋은데, 그래도 최소한 양심이 뭔지는 알아야하지 않겠니?"라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서현진은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때로는 진심이 담긴 훈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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