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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용우와 사돈' 정성이 고문 女주식 부호 4위…연봉 보니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2-12 09:56



배우 길용우의 아들과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외손녀의 결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N '아궁이-내 사돈은 재벌' 편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는 재벌가, 그들만의 결혼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배우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 씨와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외손녀이자 이노션 정성이 고문의 딸인 선아영 씨의 결혼 소식에 대해 다뤘다.

길용우의 측근이기도 한 패션디자이너 하용수는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로 보는 것이 맞다"며 "이성적인 감정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만났고, 그 이후 오랜 시간 서로를 알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길용우의 며느리가 된 선아영 씨에 대해 한 기자는 "한 때 사업을 하다 결혼 준비에 전념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 그룹 내에서 뚜렷한 직책이 없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재벌가 외손녀라는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아 길용우의 아들과 자연스럽게 교제한 게 아닐까 추측한다"고 전했다.

선아영 씨의 아버지 선두훈 씨는 대전 선병원의 이사장, 남동생은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차녀와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아영 씨의 어머니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1985년 결혼 후 20년간 전업주부 생활을 하다가 2005년 현대차 광고 회사 이노션을 설립,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주식 보유액은 약 3,750억 원이며, 연봉은 5억 3천만 원. 현재 우리나라 여성 주식 부호 4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 씨는 대학원을 준비 중인 평범한 남성으로 알려졌지만, 경리단에 있는 길용우의 건물에서 수제 맥줏집도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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