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화제가 됐던 전상근이 정식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다.
전상근은 지난 2015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에 '응답하라 삼천포'라는 닉네임으로 출연,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와 tvN '응답하라 1988' OST '청춘'을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던 인물. 당시 매력적인 중저음과 호소력 짙은 음색 등 반전의 노래 실력으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전상근은 오는 8일 전곡을 발라드로 채운 데뷔 앨범 '더 발라드'(the Ballad)를 발표하고 정식 가수로 나선다. 앨범은 타이틀곡 '내 손으로 숨을 막는 일'과 수록곡 '안녕...', '내 방, 내 맘' 발라드 3곡과 인스트루먼트 3곡으로 구성됐다. 전상근은 수록곡 '안녕...'의 작사를 맡는 등 데뷔 앨범 제작 과정에 두루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타이틀곡 '내 손으로 숨을 막는 일'은 작곡가 이창현, 작사가 김이나의 참여로 완성된 발라드곡으로, 감성적이고 세련된 팝사운드와 섬세한 완급 조절이 인상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뤄 이별의 정의를 노래한 곡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이별의 아픔과 외로움을 슬프면서도 담담한 노랫말로 잘 표현됐다는 평이다.
올해 가수 겸 예능인 강남과 걸그룹 포텐 등이 소속돼 있는 시그널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전속 계약을 맺은 전상근은 데뷔 준비에 매진해 왔다. 정식 데뷔에 앞서 드라마 OST 음원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본인의 공식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전상근은 JTBC 드라마 '마녀보감' OST '단 하루만 너를'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 중국 한류를 이끌고 있는 황치열이 '너목보 시즌1'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만큼 그의 뒤를 이어 '너목보' 출신 스타계보를 잇겠단 각오다. 전상근은 7일 오후 4시 '미리 듣는 선공개 음감회'를 개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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