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타일] '청룡의 새로운 별' 박정민&김태리의 빛나는 2016 스타일

이새 기자

기사입력 2016-12-04 12:38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 기자] 새로운 '청룡의 별' 박정민과 김태리는 늘 빛난다.

올 한 해를 빛낸 영화인들이 모두 모이는 영화인들의 축제 '제 37회 청룡영화상'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주', '내부자들', '곡성', '아가씨', '부산행', '밀정' 등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영화의 주역들이 한 데 모인 청룡영화상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시상식을 마쳤다. 그중, 올해 '청룡의 샛별'은 바로 영화 '동주'의 박정민과 '아가씨'의 김태리였다. 두 사람은 놀라울 정도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수많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 두 사람은 2016년 그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때마다 자신만의 매력적인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렇다면, 올해 청룡이 선택한 두 샛별 남녀의 '2016년 스타일'을 완벽 파헤쳐보자!


영화 '동주'에서 독립투사 송몽규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정민. 그는 늘 자신이 너무나도 부족해 송몽규 선생님의 그 상황과 감정을 더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곤 했다. 하지만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그의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박정민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고, 심사위원들의 넘치는 관심으로 올해 청룡영화상의 유일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런 연기 천재 박정민의 공식석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의 공식석상룩 포인트는 바로 '깔끔'. 그는 어딜 가나 항상 깔끔하고 차분한 룩으로 분위기 있는 느낌을 자아냈다. 청룡영화상에도 역시 깔끔한 블랙 턱시도에 화이트 셔츠, 블랙 보타이를 착용하고 나타나 정석 수트룩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박정민은 청룡영화상 이외에 포멀한 형식의 시상식에서도 역시 깔끔한 블랙 수트X화이트 셔츠 조합을 보여줬다. 블랙 수트에 화이트 셔츠는 '남자의 정석'! 박정민은 언제나 이런 정석 같은 수트 스타일링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타이는 때에 따라 베이직한 타이를 메기도 하고 턱시도에 잘 어울리는 보타이를 선택하기도 했다.



이런 '깔끔남' 박정민이 사랑하는 아이템은 바로 셔츠와 니트. 그는 차분하고 단정한 룩을 선호하는 만큼 인터뷰에서 셔츠와 니트를 활용한 룩을 자주 보여줬다.니트 하나에 조금은 밝은 컬러의 코트를 걸쳐 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차이나 칼라 네이비 셔츠 하나로 지적인 이미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니트 중에서도 특히나 박정민이 사랑하는 아이템은 바로 터틀넥 니트! 요즘 같은 날씨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인 터틀넥 니트는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아주 좋다. 박정민은 주로 어두운 컬러의 터틀넥 니트를 블레이저나 코트 안에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냈다.


하지만 박정민이 깔끔한 룩을 많이 보여줬다고 해서 캐주얼한 분위기를 분위기를 보여주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박정민은 깔끔함은 유지하면서 조금더 캐주얼한 느낌을 가미한 룩으로 차분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여름에 개봉했던 영화 '무서운 이야기3' 제작보고회와 언론 시사회에 박정민은 여름과 잘 어울리는 블루 톤 아이템들로 멋을 냈다. 특히 벨벳 소재의 네이비 블루종은 박정민의 남성적이고 캐주얼한 느낌을 더욱 끌어올려줬다. 화이트 티셔츠에 블루 컬러의 스트라이프 블레이저 역시 캐주얼하면서도 깔끔함을 잃지 않는 박정민의 스타일을 잘 드러내줬다.


그렇다면 신인여우상의 주인공 '괴물 신인' 김태리는 어떤 스타일을 보여줬을까? 김태리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주인공 숙희 역에 발탁된 신예다. 영화 개봉 전부터 박찬욱이 선택한 신인으로 불리며 기대감을 높였던 김태리는 영화 속에서 아가씨 곁을 지키는 영리한 하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 진가를 증명해냈다. 그런 그녀는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화제를 일으켰는데, 그녀의 스타일 포인트는 바로 '로맨틱 화이트'다.


영화 '아가씨'로 첫 공식석상에 선 날에도 김태리는 자신의 청순함을 한껏 드러내주는 로맨틱한 화이트 투피스로 압도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누드톤 힐을 매치해 더욱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아우라를 풍겨 '분위기 깡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김태리는 특유의 검은 긴 머리와 함께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청순 열매 100개 먹은 듯한 미모를 보여주며 남심 뿐만 아니라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허리에 라인 포인트가 들어간 깔끔하고 하늘하늘한 화이트 드레스는 김태리의 미모를 더욱 끌어올려줬다.



김태리의 화이트룩은 드레스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동료 배우들의 영화를 보기 위해 참석한 여러 작품의 VIP 시사회에서는 편안하고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영화 '사냥' 시사회에서는 올화이트 캐주얼룩을 선보였는데, 완벽한 비율과 미모로 군더더기 없는 핏을 자랑했다.

'럭키' 시사회에서도 역시 캐주얼한 모습으로 내추럴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가벼운 소재의 화이트 니트와 블랙 팬츠, 여기에 블랙&화이트 조합의 스니커즈는 많은 컬러를 쓰지 않았음에도 빛이 나는 자태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묶은 헤어 또한 김태리의 심쿵 청순함을 강조해주는 역할을 했다.



화이트를 사랑하는 김태리가 다른 컬러를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날들이 있다. 김태리는 '아가씨' 시사회에 블랙 시스루 투피스룩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화이트의 정반대인 블랙 컬러를 만났을 때 김태리는 더욱 더 고혹적인 매력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드롭 이어링까지 더해져 더욱 여성적인 느낌까지 내줬다.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모습 또한 색다른 김태리의 매력을 드러내는 룩이었다. 짙은 블루톤의 드레스를 입은 김태리는 분위기 있는 여자의 정석을 보여줬다. 네크라인을 따라 장식이 들어간 드레스와 같은 컬러의 미니백, 반짝이는 실버 힐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그녀의 고혹적인 무드를 완벽하게 드러냈다. 또한 김태리가 소화할 수 있는 컬러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룩이었다.


이처럼 매 번 공식석상에 나설 때마다, 자신들만의 빛이 나는 스타일로 눈을 즐겁게 해줬던 박정민과 김태리. 영화계의 새로운 별로 앞으로도 빛이 날 이들의 앞길이 별빛이 내리는 것처럼 환하기를 기대한다.

06sej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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