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유인영 "이번엔 맑은 악역 변신, 기대해달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11-29 11:28


29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여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인영.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1.2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인영이 "이번엔 맑은 악역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치정 멜로 영화 '여교사'(김태용 감독, 외유내강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의도하지 않고 던지는 상처, 정규직 여교사 혜영 역의 유인영은 "아직도 왜 내가 악역인지 모를 정도로 선의를 가진 악역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맑은 악역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컴플렉스를 자극하는 이야기, 캐릭터라서 그런 것 같다. 실제 혜영 역을 맡으면서 닮고 싶은 부분이 있다. 실제로 직설적이지 못하는데 혜영이처럼 직설적이며 표현하고 싶을 때 표현할줄 아는 성격이 부러웠다"고 웃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과 자신이 눈여겨보던 남학생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질투를 그린 작품으로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가세했다. 국내 최연소 칸국제영화제 입성, '거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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