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이재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김복주(이성경) 정준형(남주혁) 정재이(이재윤)
이날 복주는 재이의 비만 클리닉에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복주는 역기를 들면서 생긴 굳은살이 부끄러워 재이와 악수도 제대로 못 했지만, 그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들뜬 표정으로 거리를 나온 복주는 액세서리 좌판을 보자 평소 같지 않게 머리핀에 관심을 보이며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행동했다. 또 복주는 재이가 전공을 묻자 역도부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첼로 전공이라고 거짓말까지 했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준형은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진짜 속내를 드러내지 못했다. 준형은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여전히 혼자 힘들어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시호는 다시 준형과 만나 위로받고 싶었지만, 차가운 준형의 반응에 쉽게 다가서지 못했다. 게다가 준형이 복주와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꼈다. 시호는 준형과 복주가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복주에게 다가가 친한 척 팔짱을 꼈다. 시호가 나타나자 분위기가 어색해졌고, 준형은 자리를 피했다. 시호는 준형을 따라가 "다시 사귀자. 난 아무래도 너 아니면 안 되겠다"며 고백했다. 그러나 준형은 "넌 참 내가 많이 우습구나"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복주는 비만 클리닉에 다니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친구들에게는 아빠 가게의 치킨 배달을 돕는다고 거짓말했다. 복주는 비만 클리닉에 다니면서 재이에게 더욱 흠뻑 빠졌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며 재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복주는 형의 비만 클리닉을 찾은 준형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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