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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서울에서 기억을 잃은 이민호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극적인 재회를 이뤄냈고,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담령(이민호)은 인어의 이름이 세화인 것을 알고 어릴 적 세상을 떠난 누이를 떠올렸다.
하지만 인어는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이가 있었다며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결국 담령은 인어의 키스를 받고 인어와 관련된 기억을 잃게됐다.
현세에서 허준재는 스페인에서 인어와의 기억을 잃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어는 앞서 허준재가 "서울에 니가 좋아하는 거 참 많다. 가을엔 한강에서 불꽃축제도 한다"며 서울을 언급한 것을 떠올리고 헤엄을 쳐 서울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인어는 서울에 도착했지만 허준재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때 인어는 돈을 뜯고 있는 불량청소년들을 보고 어린이에게 똑같이 따라했지만, 어린이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인어는 다시 만난 불량청소년들에게 "얘들아 삥 뜯지마. 그거 나쁜 거야. 니들은 엄카 없어? 그거 돈이랑 비슷한 건데"라고 물었다.
하지만 불량청소년들은 인어에게 덤볐지만 인어는 손쉽게 불량청소년들을 제압했다.
이때 불량청소년" 저 삥 뜯은 거 아니에요. 쟤랑 친구 먹었어요"라며 도망갔고, 인어는 깜짝 놀라며 "친구를 먹어?"라며 "얘들아. 친구 막 먹고 그러는 거 아니야. 그러면 안돼. 먹지마 진짜 딴 거 먹어"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인어는 과거 허준재가 얘기했던 '63빌딩'을 생각해냈고, 63빌딩으로 향했다.
허준재 역시 생일에 엄마와 함께 갔던 수족관으로 향했다.
인어는 수족관 안에서 허준재를 발견하고 유리를 두드렸지만 허준재는 인어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이때 허준재는 조남두(이희준)가 보낸 사진 속 인어를 보고 자신이 스페인에서 만났던 사람이 방금 전 수족관에서 본 인어라는 사실을 알고 인어를 찾아나섰고, 결국 극적인 재회를 했다.
두 사람의 재회와 함께 허준재를 떠났던 인어의 독백이 이어졌다.
인어는 바닷가에서 허준재를 떠나며 "미안해 허준재 이거 너 해"라며 팔찌를 채웠고, "너 이제 나 기억하지 못할거야. 그래도 나 약속 지킬게. 너에게로 갈게. 폭풍우가 와도 햇볕이 너무 따거워도 다 견디고 꼭 너한테 갈게. 사랑해"라며 고백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