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결성 19년 만에 첫 내한…내년 4월 공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11-15 11:45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결성 19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15일 현대카드 측은 "2017년 4월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콜드플레이는 올해부터 진행 중인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 투어의 하나로 한국을 찾는다.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록 밴드다.

섬세한 감성으로 빚어낸 수려한 멜로디와 멤버 각자의 개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사운드로 대중과 평단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콜드플레이는 자신들만의 감성을 지키면서도 브릿 팝과 아레나 록, 일렉트로닉 팝 등으로 다양한 장르적 도전을 감행하며 음악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7장의 정규 앨범으로 8000만 장 이상의 음반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옐로' '인 마이 플레이스', '클락스', '스피드 오브 사운드' '비바 라 비다'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0년 선보인 데뷔 앨범 '패러슈츠(Parachutes)'부터 지난해 발표한 7집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까지 모두 영국(UK) 앨범차트 1위에 올랐으며, 정규 3·4·5·6집은 영국 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집 '엑스 앤드 와이'(X&Y)와 4집 '비바 라 비다 오어 데스 앤드 올 히즈 프렌즈'(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는 각각 2005년과 2008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된 바 있다.


수상 실적 역시 화려하다. 그래미(Grammy)와 브릿 어워즈(Brit Awards)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200회 이상 후보에 올라 그 중 60회 이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으며, 총 7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수많은 국내 음악 팬들이 가장 간절하게 기다려 온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환상적인 콜드플레이의 음악은 물론, 역대 최고 수준의 시각효과를 통해 공연장 전체를 종합 예술의 장으로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카드 회원은 사전 예매를 통해 오는 23일 정오부터, 일반 고객은 24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4만4000∼15만4000원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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