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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아.바'가 특히 남성 시청자들까지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으는 이유, 바로 현실 남편 이선균의 현실적인 연기 때문이다. 찌질하고 쿨하지는 않지만 "나도 그런 상황에서 이선균처럼 할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머리로는 아내를 이해해보고 싶고, 바람남에겐 시원하게 복수를 해주고 싶지만, 현실 남편 도현우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과연 이성으로 무장하고 쿨하게 대할 수 있을까. 욱하는 감정이 앞서고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현우를 보며 "정말 찌질하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마찬가지 반응일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공감 댓글은 이를 입증해준다.
이번 주 방송될 '이.아.바' 5회분에서는 이선균의 '찌질美'가 정점을 찍는다고. 제작진은 "현우가 자신에게서 가장 소중한 아내를 빼앗아간 바람남 지선우(이석준)를 찾아간다. 싸우고자 당당하게 발을 내디딘 도현우에게 예측 불허한 일들이 벌어진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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