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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종영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여주인공 박하선이 31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박하선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혼술남녀'에서 노량진 학원가에 갓 입성한 신입 강사 박하나 역을 맡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큰 사랑을 받았다. 삼청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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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박하선이 선배 김원해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연출 최규식·정현건, 극본 명수현·백선우·최보림)에서 공무원 학원계의 메이저리그 노량진에 갓 입성한 국어강사 박하나 역을 맡은 박하선. 그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혼술남녀'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달 9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혼술남녀'는 최근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혼술'(혼자 술 마시기)이라는 소재에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애환을 녹여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극중 박하선이 연기한 박하나는 노량진 강사들 사이에서도 내세울 것 없는 스펙 등으로 '노그래(노량진 장그래)'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 스트레스에 찌든 날이면 자취방에서 캔맥주와 과자를 먹고 나홀로 살풀이를 하는 박하나의 모습은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자아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극중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김원해에 대해 "선생님이 굉장히 감각이 젊으시다. 그래서 함께 정말 잘 호흡을 맞춰 지냈다. 선생님이 기러기 아빠시다. 딸과 사모님이 캐나다에 계셔서 식사를 매니저랑 두 분이 하신다더라. 그래서 식사자리 있으면 꼭 같이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 너무 좋으셨다. '잘한다 잘한다' 응원해주시고 애드리브를 혼자 하시는게 아니라 같이 꼭 상의 해주시면서 호흡? 맞춰주셨다. 항상 장난으로 주인공한테 밑보이면 안된다고 저렇게 겸손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제가 선배님이 되면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편,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콜 충전 혼술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하석진, 박하선, 공명, 샤이니 키, 황우슬혜, 김원해, 민진웅, 김동영, 정채연 등이 출연했다.
'혼술남녀' 후속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는 31일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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