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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동건이 조윤희에게 심장이 두근거리지 시작했다.
이동진은 교도소 면회를 나온 나연실이 울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할 뿐 나서지 못했다. 이후 감기기운에 힘들어하는 나연실을 발견하고 약국으로 가 소화제와 종합 비타민, 종합 감기약 등 각종 상비약을 샀다. 이동건은 나연실에게 무심한척 약을 건네며 챙겼다.
이동진은 아버지 이만술(신구)를 만나 양복대회에 참가하는 소식을 전했다. 과거의 인연의 마지막을 지켜주고 있는 이만술의 이야기를 듣던 이동진은 나연실을 떠올렸다. 이만술은 "용기를 내야할 때 물러서면 안된다. 진심으로 바라는건 어려움을 무릅써야 네 것이 된다"라며 이동진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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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도의 질투심을 더욱 불러 일으키는 복선녀는 저녁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늦게 귀가하는 복선녀에게 배삼도는 "바람피는 비지니스냐. 그 남자 전화번호 달라"고 화를 냈다. 복선녀는 "심각한 의처증이야. 이러니까 결혼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하는거야. 욕심을 덜컥 내서 나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니까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만성적 습관적 멘붕상태다"라며 과거 배삼도가 한 말을 똑같이 이야기 했다.
결국 박사장(최성국)과 이동숙(오현경), 복선녀가 삼자대면했다. 앞서 이동숙은 박사장과의 맞선에 복선녀를 보낸 것. 박사장은 진짜 이동숙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 "진짜 이동숙 씨가 내 이상형이다. 따님을 주시면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하겠다"라며 최곡지(김영애)에게 절을 했다. 박사장은 재혼생각이 없다는 복선녀에게 "딱 세 번만 만나자"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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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가던 중 민효원과 강태양이 함께 있는 모습을 엄마 고은숙(박준금)에게 들켰다. 고은숙은 "내가 다시 한 번 못박아두는데 우리 효원이는 평범한 직원이 아니니까 행동 조심해요"라고 강태양에게 경고했다.
이후 "저녁을 먹자"는 민효원에게 강태양은 "업무외에 팀장님과 사적으로 만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 부하직원 사생활에 관심갖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다. 민효원은 "혹시 그 여자 때문에 그래요?"라며 전 여자친구를 언급하자 강태양은 "회장님 딸이면 그래도 되나. 부담스럽고 불편하다"라고 화를냈다. 돌아서는 강태양을 보며 민효원은 "미안하다. 강태양씨 걱정되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민효원은 자신의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구내 식당에 마주 앉아 "나 철 없고 못 된 사람 아니다. 나 알고보면 엄청 괜찮은 사람이다. 우리 사겨볼래요? 장난아니다. 진심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강태양은 "거짓말탐지기가 오작동한거다. 막무가내 일방적인 사람 저는 싫습니다. 방금전 이야기 못 들은걸로 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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