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이동건, 조윤희 향한 설렘 '나대지마 심장아'(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0-30 21:1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동건이 조윤희에게 심장이 두근거리지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나연실(조윤희)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이동진(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연실(조윤희)은 홍기표(지승현)에게 면회를 갔다. 홍기표는 "양복점일이 바쁜게 아니라 양복점 사장 아들 이동진(이동건)이랑 연애하느라 바쁜 것 아니냐"라고 의심했다. 이에 자신에게 사람을 붙인 것을 알게 된 나연실은 이동진과의 사이를 부정하며 "양복점 그만 못 둔다. 내 마지막 꿈이다"라며, "한 번만 더 사람 붙이면 다시는 보러 오지 않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결국 홍기표는 "미안하다. 그러지 않을테니까 화내지마라"며 사과했다.

이동진은 교도소 면회를 나온 나연실이 울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할 뿐 나서지 못했다. 이후 감기기운에 힘들어하는 나연실을 발견하고 약국으로 가 소화제와 종합 비타민, 종합 감기약 등 각종 상비약을 샀다. 이동건은 나연실에게 무심한척 약을 건네며 챙겼다.

이동진은 아버지 이만술(신구)를 만나 양복대회에 참가하는 소식을 전했다. 과거의 인연의 마지막을 지켜주고 있는 이만술의 이야기를 듣던 이동진은 나연실을 떠올렸다. 이만술은 "용기를 내야할 때 물러서면 안된다. 진심으로 바라는건 어려움을 무릅써야 네 것이 된다"라며 이동진에게 조언했다.

나연실은 결국 감기몸살이 심해져 출근을 하지 못했다. 이동진은 죽을 사들고 나연실의 집을 방문해 아픈 그녀를 챙겼다. 죽 위에 반찬을 올려주는 이동진의 행동에 나연실을 눈물을 흘렸다.


배삼도(차인표 분) 역시 복선녀(라미란)를 의심했다. 배삼도는 복선녀에게 전화를 걸자 치킨 가게 사장이 전화를 받고 더욱 분노했다. 복선녀는 "비지니스 관계로 만나는 사장님이셔"라며 일부러 배삼도를 의심하게 만들었고, 배삼도는 "왜 자꾸 그 자식 만나고 다녀. 당장 양복점으로 와"라며 쏘아 붙였다.

배삼도의 질투심을 더욱 불러 일으키는 복선녀는 저녁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늦게 귀가하는 복선녀에게 배삼도는 "바람피는 비지니스냐. 그 남자 전화번호 달라"고 화를 냈다. 복선녀는 "심각한 의처증이야. 이러니까 결혼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하는거야. 욕심을 덜컥 내서 나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니까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만성적 습관적 멘붕상태다"라며 과거 배삼도가 한 말을 똑같이 이야기 했다.


결국 박사장(최성국)과 이동숙(오현경), 복선녀가 삼자대면했다. 앞서 이동숙은 박사장과의 맞선에 복선녀를 보낸 것. 박사장은 진짜 이동숙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 "진짜 이동숙 씨가 내 이상형이다. 따님을 주시면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하겠다"라며 최곡지(김영애)에게 절을 했다. 박사장은 재혼생각이 없다는 복선녀에게 "딱 세 번만 만나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민효원(이세영)은 강태양(현우)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강태양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햄버거를 종류별로 주문한 민효원은 강태양이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애정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강태양에게 직접 음료수를 먹여주고 입가도 손수 닦아주며 강태양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나 신경 쓰지 말고 강태양 씨 많이 먹어요"라며 챙기는 민효원은 "강태양 씨 한테는 잘해주고 싶어요"라고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가던 중 민효원과 강태양이 함께 있는 모습을 엄마 고은숙(박준금)에게 들켰다. 고은숙은 "내가 다시 한 번 못박아두는데 우리 효원이는 평범한 직원이 아니니까 행동 조심해요"라고 강태양에게 경고했다.

이후 "저녁을 먹자"는 민효원에게 강태양은 "업무외에 팀장님과 사적으로 만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 부하직원 사생활에 관심갖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다. 민효원은 "혹시 그 여자 때문에 그래요?"라며 전 여자친구를 언급하자 강태양은 "회장님 딸이면 그래도 되나. 부담스럽고 불편하다"라고 화를냈다. 돌아서는 강태양을 보며 민효원은 "미안하다. 강태양씨 걱정되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민효원은 자신의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구내 식당에 마주 앉아 "나 철 없고 못 된 사람 아니다. 나 알고보면 엄청 괜찮은 사람이다. 우리 사겨볼래요? 장난아니다. 진심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강태양은 "거짓말탐지기가 오작동한거다. 막무가내 일방적인 사람 저는 싫습니다. 방금전 이야기 못 들은걸로 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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