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흔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올 가을만큼은 '손나은의 계절'인 것도 같다.
최근 에이핑크의 손나은의 패션 행보가 뜨겁기 때문.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부터 자신의 SNS까지, 독특하고 유니크한 패션 감각을 뽐내며 그만의 색깔을 듬뿍 가미한 룩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손나은의 패션 행보를 살펴봤다.
지난 20일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YCH 컬렉션에 참석한 손나은은 벨벳 소재와 고급스러운 블랙, 골드, 레드 컬러가 매치된 패션을 선보였다. 긴 기장과 러플 디테일이 독특한 톱과 언밸런스한 기장의 유니크한 드레스를 레이어드해 감각적인 룩을 완성시켰다. 심플한 라인의 초커 네크리스에서 한쪽 어깨로 이어지는 라인이 손나은의 숨겨진 관능미를 보여주는 듯 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드레시한 느낌의 '웨이브 헤어'와도 잘 어울리는 가을 패션이었다.
나이가 어린 여성들이 잘못 입으면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는 게 매니시한 수트룩이다. 지난 19일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제인송(JAIN SONG) 컬렉션에 참석한 손나은은 블랙 컬러의 수트와 스트라이프 셔츠, 아찔한 블랙 컬러의 스틸레토 힐을 매치해 도시적인 모습의 세련된 룩을 연출했다. 재킷을 완전히 입지 않고 어깨에 살짝 걸치게 연출해 더욱 느낌있는 패션을 완성하기도 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블랙 수트 룩에 밝은 컬러 스트라이프 상의를 함께 매치해 트렌디하고 화사한 느낌을 가미하기도 했다.
매니시한 룩이지만, 헤어와 메이크업에는 러블리함이 잔뜩 묻어있다. 반짝거리며 윤이 나는 피부 표현과 맑은 레드 립으로 한층 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했다. 느슨하고 자연스럽게 묶은 포니테일로, 과하지 않은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프론트로우를 빛내기도 했다.
신경을 안쓴 듯 하지만 액세서리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갯수가 많지만 화려함보다는 순수하다는 느낌이 더 적절한 것 같다. 어깨에 닿을듯 한 드롭 이어링, 열 손가락에는 모두 얇은 링을 매치했고, 작은 팬던트의 얇은 네크리스까지. 매니시한 패션이지만 페미닌한 포인트를 줘 은은하게 마무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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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나은 인스타그램, SNS 속에서 유니크한 체크 패션을 선보인 손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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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속 손나은은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패션을 선보인다. 최근 업로드된 사진 속 손나은은 컬러풀한 체크 패턴룩을 완성했다.
옐로우 컬러의 러플 드레스와 레드 컬러의 프릴이 장식된 드레스를 레이어드해 단풍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가방에도 유니크한 스터드 장식과 독특한 쉐입이 들어가, 의상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매치했다는 평이다. 그의 청순한 느낌을 잃지 않은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 또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했다.
yangjiy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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